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이번 연구는 노화를 조절하는 Hypothalamus와 후성유전학적 메커니즘의 상관관계를 밝힌 논문입니다. 본 연구에서는 mouse의 Hypothalamus를 변연계의 다른 두 가지 구성 요소와 비교하여, Hypothalamus가 젊은 시기에 특히 높은 수준의 DNA 메틸화를 보이며, middle age에 가까워질수록 독특한 DNA 메틸화와 탈메틸화 변화가 나타남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변연계 구성 요소의 나이와 관련된 DNA 메틸화는 주로 Hypothalamus의 조절 경로에 중요한 유전자들, 특히 옥시토신(OXT)과 생식선자극호르몬 방출 호르몬(GnRH) 경로의 유전자들에 민감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Middle age에는 OXT와 GnRH 및 관련 신호전달 구성 요소를 인코딩하는 유전자들의 발현이 감소하며, 이는 Alzheimer’s disease model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납니다. 치료적으로는, OXT-GnRH 조합이 개별 펩타이드보다 Alzheimer’s disease를 개선하는 데 더 효과적임을 보였습니다. 이로써, Hypothalamus는 연령 관련 DNA 메틸화를 이해하고 Alzheimer’s disease와 같은 질환에 대응할 수 있는 Hypothalamus 기반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 하였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은 미국 뉴욕시티에 위치한 의과대학으로, 특히 의학 연구와 생명 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학문적 성과를 내고 있는 대학 중 하나입니다. 1955년에 설립된 이 학교는 미국의 연구중심 의과대학 중 하나로, 의료계에서 혁신적인 연구와 교육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 2월에 루스 고테스만 교수님께서 학교에 1조 3천억원을 기부를 하여 모든 학생들의 학비를 영원히 면제하기로 하여 미국과 국내 매스컴에 소개된 바 있습니다. 제가 소속된 Dongsheng Cai 교수님 실험실은 Hypothalamus에서 ageing 그리고 metabolism등의 수명과 다양한 질병에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고 현재 7명의 포스닥과 1명의 대학원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중 한국인은 4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21년에 한국에서 대학원생때 연구했던 논문이 한빛사에 소개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학계 분위기와 소속 연구소의 수월성 연구라는 정책에 따라 제 스스로 연구에 대한 흥미와 인류에 대한 기여보다는 진행하고 있는 연구가 목표로 하는 저널의 Impact Factor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목표했던 Impact Factor의 저널에 투고된 것과 한빛사에 소개된 것에 대해 즐거워하고 있던 도중 연구결과가 소개된 인터넷 기사에 연구와 관련된 질병으로 고통받는 가족분들의 소망과 응원의 댓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연구의 결과가 단지 안정적인 직업을 갖기 위한 수단으로 느껴 졌었는데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연구에 대한 태도를 바꾸게 된 계기가 되었고 결정적으로 한국에서의 안정된 직업을 목표로 했던 저의 꿈이 미국에 남아 바이오 회사로 도전하게 되는 목표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끊임없는 생각과 반복되는 실험으로 이루어 낸 생명과학자들의 연구결과가 인류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감히 부족한 제가 조언을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저처럼 소위 말하는 이름없는 지방대생으로 커리어를 만들어가고 고민하고 있을 분들에게 혹시나 도움이 될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 또한 학위 하는 내내 미래에 대한 불투명으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생활 했었고 주변 교수님, 박사님들로부터 너무 먼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다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 교수님들의 조언은 성실히 정직하게 꾸준히 하다 보면 분명 기회가 온다고들 말씀하였었는데 지금 와서 돌이켜 보면 말씀하셨던 조언들을 따르다 보니 주변에서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셨던 것 같습니다. 제 경험을 바탕으로 조언을 드리자면 힘들더라도 꼭 버텨 내셔서 학위를 받으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한국에서 자리 잡을 수도 있겠지만 저희 같은 경우 미국에 나오시면 훨씬 더 많은 기회를 경험하실 수 있는 것 같아 대학원생으로 든 Postdoc으로든 미국에서의 커리어를 도전해 보셨으면 합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연구가 mouse 동물 모델에서 진행을 하였고 이러한 결과들이 human과의 연관성으로 심도 있게 지속하지 못하고 mouse 모델에서 끝맺음이 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저의 학계에서의 연구가 인간의 질병에 직접적으로 연관을 짖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과 회의감으로 인해 향후 미국내의 Industry로 이동하여 human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자 합니다. 개인적인 목표는 뇌질환과 관련된 치료제를 개발하여 FDA에 승인 시키고 상용화하여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먼저 연구자로서의 길을 이끌어 주신 대구한의대학교 안봉전 석사과정 지도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지금도 부족하지만 훨씬 더 부족했던 저에게 수준 높은 연구환경의 기회를 주시고 한명의 독립적인 연구자로 성장 시켜 주신 KIST의 황은미 박사님, 고려대학교 박재용 박사 지도교수님들께 이 자리를 빌어 무한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고 언제나 힘들 때 마다 많은 조언을 해 주신 KIST 류훈 교수님, 김민수 박사님 그리고 한국식품연구원의 이재광 박사님께도 감사합니다.
그리고 미국에서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해 주신 Dongsheng Cai 교수님께 너무나 감사드리고 몇 년째 함께 미국 생활을 즐겁게 보내고 있는 동경이 형, 민우, 유나, 경윤이, 한솔이, 솔이, 현영이, 지연이, 효민이, 명아, 규희, 윤아, 진실이 한국인 지인들과 미국문화와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도와준 Kyle이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많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저의 앞길을 응원해주고 계신 부모님, 장인 장모님, 여동생 현주 그리고 지운이 형님 우리 가족들과 저의 앞길을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는 아내 성민이에게 감사의 인사를 마지막으로 말을 끝 마치고자 합니다.
#Hypothalamus
#Ageing
#Epigene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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