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본 논문에서 개발된 미세유체 시스템은 미세유체 칩 내부에서 자성체를 이용하여 엑소좀의 이동을 조절하고, Tumor-derived exosomes (종양유래 엑소좀)과 노말 엑소좀 (Normal exosome)을 각각 분리하고 농축한 후 내부 mRNA를 검출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 벨브를 도입하여 유체를 조절하여 이러한 과정을 하나의 칩에서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최종적으로 유방암 모델링 마우스의 소변을 이용하여 병기별 차이를 확인하였고, 이후 치료제를 투여하였을 때 유방암 마커의 변화를 관찰하였습니다.
엑소좀을 이용한 질병 진단과 모니터링에 관한 연구가 많이 수행되고 있습니다. 엑소좀은 체내 다양한 세포에서 방출되므로 높은 이질성을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질병 특이적 엑소좀은 매우 소량 존재합니다. 따라서 모든 엑소좀을 구분하지 않고 검사를 진행한다면 오진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엑소좀을 이용한 질병 진단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종양 유래 엑소좀을 선택적으로 분리하고 이를 분석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엑소좀을 이용한 암진단과 모니터링은 매우 주목받고 있는 연구입니다. 국내 다양한 기관에서 이러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훌륭한 연구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본 연구는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함승주 교수님의 나노바이오시스템 연구실 (NBSL)에서 주도적으로 수행하였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연세의료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나노바이오시스템 연구실은 나노기술과 바이오 기술의 융합 및 응용하는 연구를 20년 이상 수행한 전통 있는 연구실로 나노기술을 응용하여 암 진단 및 바이러스 검출과 같은 센서 연구와, 기능성 나노 물질을 합성 및 제작하여 기능성 무기입자, liposome 기반 전달체 등을 개발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서술한 것처럼 다양한 정부출연연구원, 병원과의 공동연구도 다수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본 연구실을 졸업하신 선배님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훌륭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본 연구는 연세대학교를 포함하는 다양한 기관이 협업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여러 기관이 같이 수행하는 연구로써 처음에는 실수도 있었고 힘든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얻기까지 긴 시간이 걸렸지만 결국 연구 성과를 좋은 논문 저널에 게재할 수 있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연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며 단기간에 성과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러한 성과는 지도교수님과 박사님 그리고 연구실 구성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이 없었으면 이룰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저는 대학원에 입학하기 전에 인턴 과정을 경험해 보는 것이 중요하고 생각합니다. 실제 대학원 생활은 남들에게 듣는 것만으로는 대학원 생활을 완전히 이해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생각보다 어렵고 힘든 과정일 수 있기 때문에 입학을 결정하기 전에 인턴으로 경험해 본다면 긴 학위과정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는 없지만 조금이라도 알고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인턴 과정을 경험하고 대학원 입학을 결정하였습니다. 또한, 저의 짧은 학위과정 동안 연구하면서 느낀 것이 있는데 문제 해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끈질김”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위 과정을 수행하면서 다양한 문제를 겪을 수 있는데 이때 본인이 왜 이 길을 선택했는지 생각하며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먼저 단기적으로는 학위 과정을 마무리하고, 현재 수행중인 연구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먼저 이러한 훌륭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신 저의 지도 교수님인 함승주 교수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또 다양한 기관이 수행하는 연구임에도 연구가 잘 수행될 수 있도록 항상 먼저 이끌어 주신 임은경 박사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힘들고 고민할 때마다 옆에서 같이 고민해 주고 도와준 문병걸 박사님과 연구실 구성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Tumor-derived exosomes
#Therapeutic monitoring
#Simultaneous Det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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