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본 연구는 이전에 한빛사에서 소개된 2023년 ACS Nano 논문의 후속 연구입니다.
ACS Nano, 2023 Mar 14;17(5):4315-4326 | https://doi.org/10.1021/acsnano.2c08690
이전 연구에서는 PONI-Guan 폴리머 나노 입자를 이용해 siRNA를 대식세포에 전달하여 폐 조직의 염증발현을 감소시켰습니다. 그러나 대식세포로의 효과적인 전달은 RES 제거로 인해 암세포로의 전달을 어렵게 만들기도 합니다. 본 연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Guanidinium block 외에 Zwitterionic block을 추가한 diblock-copolymer 나노 입자를 사용하여 대식세포로의 전달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로 siRNA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미국 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의 Vincent M. Rotello 교수님 지도하에 박사 과정을 수행하였고, 이 연구는 제가 박사 과정 중 수행했던 연구 중 하나였습니다. The Rotello Group (https://elements.chem.umass.edu/rotellogroup/)은 UMass Amherst 화학과에 속한 약 30명 규모의 연구실로, 유기합성을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 (Delivery, Antimicrobial, and Sensing)의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실은 화학과 생물학 분야를 아우르며 활발한 연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본 연구는 처음부터 계획된 것이 아니라, 이전 연구 결과를 분석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착안하게 된 것입니다. 나노 입자를 처음 만들고 최적화 조건을 찾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 시간을 잘 견디며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며 하나의 큰 그림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큰 기쁨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박사 유학을 처음 미국으로 나왔을 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매우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언어적인 어려움도 있었지만, 박사 과정 동안 어떤 주제를 연구해야 할지 고민하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자 어려움이었습니다. 지도교수님이 주제를 정해주거나 선배나 동료 연구자의 연구를 이어받는 경우도 있지만, 박사과정에서는 많은 부분을 스스로 고민해야 하는 시기가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다양한 관련 문헌을 읽고 주변 사람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저는 현재 미국 MIT Koch Institute for Integrative Cancer research 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Daniel G. Anderson / Robert S. Langer 연구실). 현재 지질 나노 입자를 이용한 mRNA 전달과 관련된 연구를 수행 중이며,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 한빛사에 다시 소개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박사과정을 지도해주신 Vincent M. Rotello 교수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연구에 있어서는 동등한 연구자로 대해주시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신 덕분에 좋은 연구 성과를 거두고 박사과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 연구의 합성을 담당한 공동1저자 Ritabrita Goswami에게도 특별히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항상 저를 지지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가족들, 그리고 언제나 힘이 되어주는 사랑하는 아내 김지현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iRNA
# Zwitterionic Polymer
# Breast 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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