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 등록2023-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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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간에서의 증가된 cytosolic NADH/NAD+ (흔히 hepatic reductive stress라고 함)는 알콜성 또는 비알콜성 지방간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러한 특징이 단순히 알콜 혹은 비알콜 (특히 고지방식)의 대사산물의 결과물인지, 아니면 증가된 NADH/NAD+ 비율이 특정 기능을 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를 연구하기 위해 저희 Goodman 실험실에서는 Ethanol, LbNOX (Water-forming NADH oxidase from L.Brevis), ECSTH (Soluble transhydrogenase from E.Coli ) 등과 같은 NADH/NAD+ 비율을 직접 조절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사용하여 쥐의 간에서의 160개의 NADH/NAD+ responsive genes를 확인했습니다.
그 후 Gene set enrichment analysis를 통해 이 160개의 유전자가 de novo lipogenic genes을 조절하는 중요한 전사인자중 하나인 Carbohydrate Response Element Binding Protein (ChREBP)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후 추가연구를 통해 NADH/NAD+ 비율이 ChREBP의 활성을 직접 조절하여 지방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소속된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Harvard Medical School은 미국 보스턴에 위치하여서 뛰어난 연구자들과 활발한 공동 연구를 통해 최고 수준의 연구 환경을 자랑합니다. 특히 제가 소속된 Goodman 실험실은 신생 실험실임에도 불구하고, 저를 포함한 4명의 포닥들이 지방간 연구를 중심으로 창의적인 실험 아이디어와 다양한 기술을 이용하여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지방간에 대한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되어왔고, 현재도 진행 중이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지방간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약물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지방간으로 인한 질병을 갖고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번 제 연구가 지방간을 이해하는 데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할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제가 박사과정을 할때, 함께 공부하던 친구가 ‘Never Ever Give Up’ 이라는 문구를 써 준 기억이 있습니다. 이 말을 참 좋아해서, 지금까지도 어려운 연구 생활을 할 때마다 이 문구에서 힘을 얻곤 합니다. 연구 생활을 하다보면 긍정적인 데이터를 얻기까지 많은 노력과 시도가 필요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좋은 아이디어가 생기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입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Cell Metabolism에 발표된 이번 논문은 우리 실험실의 첫 논문이며, hepatic reductive stress와 지방간 간의 연관성을 연구한 첫걸음입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더 심층적인 메커니즘을 밝히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실험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먼저 부족한 제게 항상 큰 힘이되어주는 사랑하는 제 아내 배봉민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전합니다. 그리고 멀리 한국과 멕시코에 계시는 가족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와 사랑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늘 아낌없이 지원해주시고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Russell Goodman 교수님과 Goodman 실험실 가족들 (Charandeep Singh 박사님, Nirajan Shrestha 박사님, 그리고 Gloria Alvarez 박사님)께 존경과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게 처음 연구의 눈을 뜨게 해주신 University of Nevada, Reno의 노승일 교수님, 하세은 박사님, 그리고 Rajan Singh 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Hepatic reductive stress
# Carbohydrate Response Element Binding Protein (ChREBP)
# Fatty liver dis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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