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자료를 공통 데이터 모델 기준으로 표준화하고 국가 데이터 인프라를 개발하는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였습니다. 청구자료는 전국민의 의료이용 정보를 포함하고 있으며, 연구를 위한 2차 자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세계 최초로 COVID-19 연구가 가능하도록 자료를 구축하고 국내외 연구자들의 연구를 지원하였습니다.
우리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자료를 OMOP CDM으로 표준화(이하 HIRA CDM)하는 과정, HIRA CDM의 데이터 품질 및 신뢰성 평가, 그리고 FAIR 원칙을 검토하였습니다.
*OMOP CDM :Observational Medical Outcome Partnership Common Data Model
*FAIR :Findable, Accessible, Interoperable, and Reusable
HIRA CDM은 56,579,726명의 의료정보를 포함하는 국가 보건의료 자원입니다. 본 논문을 통해 HIRA CDM 연구의 재현성과 확장성을 확인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국가 통계 산출, 임상 유효성 연구, 보건의료 정책, AI 알고리즘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이 가능합니다. 국제적으로는 OMOP-CDM을 기반으로 OHDSI, N3C, EHDEN, DARWIN-EU 등 대규모 프로젝트와의 협력으로 데이터의 가치는 높아질 것입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민건강보험법’에 따라 설립된 공법인입니다. 단일 건강보험제도 운영으로 전국민의 모든 진료 기록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전국민의 의료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고품질 보건의료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외부 연구자들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약 7만건의 데이터를 개방하고 있으며, 데이터 가치를 높이기 위한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우리나라는 데이터 선진국입니다. 보건의료 분야에 건강보험 청구자료, 인구통계 쪽에 인구주택총조사, 사망원인자료 등 전국민 대상 자료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품질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여러 분야에서 높은 수준의 근거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다시 한번 우리나라 데이터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빅데이터 연구에서 2차 자료 활용은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단일기관 자료만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기관의 2차 자료를 함께 분석해야 합니다. 여러 기관 자료에 관심을 갖고 적극 활용한다면, 연구 수행에 도움이 될 것 입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데이터 가치는 여러 기관의 자료를 함께 활용할 때 확장됩니다. 신뢰할 수 있는 결합 데이터 구축을 위해 결합 방법과 결합 품질 평가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연구자들의 연구 주제를 실현할 수 있도록 고품질 결합 자료 구축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연구자분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주변 연구자분들의 열정을 보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그 분들처럼 활발히 활동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꾸준히 연구하는 연구자가 되고 싶습니다. 옆에서 긍정적 자극을 주는 모든 연구자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함께 연구 주제를 논의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겠습니다.
#데이터 가치
# 보건의료빅데이터
# 공통데이터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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