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향후 인구 증가로 인한 식량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사료되는데, 옥수수는 중요한 작물중의 하나입니다. 그 중에서도 옥수수의 lipoxygenase (LOX) 유전자는 불포화지방산과 하위 대사물질을 조절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 유전자의 기능을 규명하기 위하여 다양한 옥수수 병, 해충, 환경요인에 의하여 LOX-mediated defense responses 및 신호전달체계를 구축하려 하였습니다. 그 중 본 연구에서는 Fall armyworm에 의해, 옥수수 ZmLOX5 유전자가 활성화되어 benzoxazinoids, ABA, JA-Ile, 9, 10-KODA 등의 호르몬과 대사물질의 변화를 통하여 방어한다는 것을 생리학, 유전학, 분자생물학, 생화학, 세포생물학, 대사체학, 식물병리학적인 종합적인 관점에서 증명을 하였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본 연구를 처음 시작한 곳은 Texas A&M University (Dr. Michael V. Kolomiets lab)입니다. 추후 제가 공주대학교 식물자원학과에 임용이 되면서 식물-미생물상호작용연구실(PI, 박용순교수)에서 본 연구를 수행하여 마무리하였습니다. 제 소속기관인 공주대학교 식물자원학과는 농학, 농생물학, 농화학 등 3개의 전공이 융합된 학과로서, 인간의 생활에 필수적인 식물자원의 학문적인 연구와 과학화 된 이론을 교육하여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6분의 전임교원들께서 주중, 주말을 가릴 것 없이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 하고 계십니다. 제가 연구실을 배정받고 실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주시고 조언해주신 박용진 교수님, 장명준 교수님, 오태석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농수산생명과학연구소(소장, 최효길 교수) 소속 교수님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아서 본 연구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연구라는 영역에 들어온 지 24년이 된 것 같습니다. 그 시간 동안 느낀 점은 연구는 하면 할수록, 지식을 알면 알수록 더 어렵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난관에 부딪쳤을 때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난관을 하나하나 극복하다 보면 처음 생각하고 새웠던 가설보다 더 정교하고 정확한 data를 얻게 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미지의 세계를 과학적인 지식으로 밝혀낼 때 이쪽 연구분야에 대한 자부심과 보람을 느낍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과학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모든 연구분야도 기존에 하던 연구보다 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식물을 연구하는 것은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또한 식물이 다양한 외부 요인과 상호작용을 하고 그 신호전이 기작을 규명하는 연구는 조금 더 많은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루하루 한 걸음씩만 앞으로 나아간다는 마음으로 준비하면 언젠가 본인들이 원하는 위치에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옥수수-병해충 및 환경요인 관련 상호작용 연구는 기존의 틀에서 더 다양한 조합으로 연구를 진행할 생각입니다. 이와 병행하여, 생태환경, 기후변화 모델링 등 새로운 융복합적인 관점에서 식량작물의 저항성 증대 및 생산성 품질 향상이라는 목표를 위해 추후 연구들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본 연구를 수행하고 교수로서 자리를 잡기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이 인터뷰를 통해 그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오랜 기간 동안 연구파트너로 조언해 주신 Dr. Kolomiets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연구인생을 중단하고 싶었던 순간에 뒤에서 응원해주시고 아픔도 함께 해 주신 한경국립대학교 홍선희 교수님, 충북대학교 박종석 교수님께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또한 연구하는 내내 묵묵히 지켜봐 주고 저를 지지해준 사랑하고 존경하는 아내와 아들, 딸에게 고맙고 사랑하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평생을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고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신 부모님, 미천한 저에게 무한 신뢰를 보내주신 장인, 장모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인터뷰 기회를 주신 BRIC 한빛사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defense priming
# oxylipins
# Fall armyw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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