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프로바이오틱스를 포함한 살아있는 미생물은, 장내세균총과 질병이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짐에 따라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물로의 가능성이 주목받았습니다. 관련 기전이 밝혀지고 규제가 개선됨에 따라, 질병 치료 목적의 살아있는 미생물인 생균치료제(Live biotherapeutic products)의 연구 및 개발이 가속화되었습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처에서 재발성 클로스트리듐 디피실 감염의 치료를 위한 생균치료제인 1)페링제약의 RBX2660와 2)세레스 테라퓨틱스의 SER-109를 승인함에 따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의약품 시장의 본격적인 팽창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생균치료제는 살아있는 미생물로 구성되어,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생존율이 감소하여 질병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경구투여 시 상부 소화관의 위산에 의한 급격한 생존율 감소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습니다. 1)은 직장을 통해 투여하여 산성 환경을 회피하였고, 2)는 포자를 형성하는 균주로 내산성을 높여 생존율 문제를 해결하였습니다. 다만, 1)은 환자 입장에서 투여에 불편함이 있습니다. 2)의 경우 생균치료제를 구성하는 균주의 선택지가 제한적이고, 안전성에 대한 관찰을 필요로 합니다. 또한, 염증성 장질환 및 비만을 포함한 다양한 난치병에 특이적으로 효과가 있는 균주가 보고됨에 따라, 범용적으로 사용 가능한 전달 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생균치료제의 생존율과 기능을 유지한 채로 표적 위치에 전달하여 효과적으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전달 시스템의 개발이 필요합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약제학 연구실은, 약물의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최근에는 반감기가 짧아서 표적 위치에서의 지속적인 방출이 어려운 산화질소와, 여러 환경적 요인에 의해 생존율과 기능이 급격히 감소하는 살아있는 미생물을 위한 전달 시스템 연구가 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더 나아가기로 결정한 순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미생'에서 나온 말처럼,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체력을 먼저 기르라는 말에 동감합니다. 연구실 생활을 하다 보면 때론 쉬운 일이 아니겠지만, 건강을 챙기시길 바랍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단기 목표로 염증성 장 질환, 약제내성균 감염 상처에 효과가 있는 생균치료제 전달 시스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의약품의 전반적인 개발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그동안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특히, 약제학 연구실 유진욱 교수님, 나노의학 연구실 전병학 교수님, 항만물류 실험실 김율성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본 논문의 공동 1저자인 쉐이 퓨 랑이 박사를 포함한 연구실 동료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해운대고 동창 모임인 十長生과 어머니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정진하여 사회에 보탬이 되겠습니다.
#Intestinal delivery
# Lactobacillus rhamnosus GG
# Ulcerative coli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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