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바이오센서는 분석물질을 생체 수용체와 반응시켜 신호 변환기를 통해 결합반응을 탐지하는 장치이며, 본 논문에서는 질병진단에 중요한 염증성 바이오마커인 CRP 단백질을 펩타이드 기반의 생체수용체와 결합시켜 전기화학 신호 변환기를 통해 검출한 후 실제 크론병을 앓고 있는 환자 샘플 속에서 CRP를 검출함에 따라 개발한 바이오센서의 실제 적용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대해짐에 따라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여 예방하는 것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체내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인 바이오마커의 검출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중입니다. 바이오센서 분야는 앞으로도 더 많은 관심을 갖어야 하는 분야이고, 다양한 학문과의 융합을 통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본 연구를 진행했던 제 소속기관은 중앙대학교 식품생명공학과 박종필교수님의 바이오센서&테라노시스 연구실입니다. 현재 저희 연구실에서는 바이오패닝 기술을 통해 식품, 의학 및 질병 진단에 적용할 수 있는 펩타이드 리셉터를 발굴하고 이를 새롭게 디자인하여 보다 민감하고 정확한 바이오센서를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분자설계 및 생/화학적 합성 (리셉터 개발 및 재합성), 재료과학 (나노 소재 개발), 및 리셉터의 실제 적용 가능성 테스트 (실제 샘플 테스트) 등 최종 센서 개발까지의 모든 과정을 융합적으로 심도 있게 연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총 8명의 실험실원이 함께하고 있고, 화학/생물공학 분야 외에도 다양한 연구들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실험실입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저의 경우, 대학원에 진학하여 바이오센서 분야에 대해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분야인 만큼 바이오센서의 원리를 이해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수행해야 하는 모든 실험들이 힘들었지만, 틀린 과정을 반복하고 수정할수록 나아지는 결과들을 보며 이 분야에 더욱 흥미가 생겼습니다. 비록 결과가 다는 아니지만 2년 간 노력했던 이번 연구가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되어 석사 생활을 헛되이 하지는 않았구나 하는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추후에 이번 연구가 대표적인 염증성 바이오마커인 CRP 검출을 위한 다양한 진단 분야에 적용되어 질병의 조기진단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진단의 중요성이 대두되며 바이오센서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바이오센서 분야는 앞으로도 전망이 더 밝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원래 이 분야를 공부했던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를 전공했던 학생이라도 관심을 갖고 끈기 있게 공부한다면 좋은 성과를 내며 흥미 있게 연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는 동일한 연구실 (중앙대학교 박종필교수님 연구실)에 박사과정으로 진학하여 공부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박사과정 중에는 더욱 심화된 공부, 연구를 진행하여 기존의 바이오센서보다 더욱 민감하고 실제 적용가능성이 높은 바이오센서를 개발하고자 합니다. 박사과정 이후에도 외국에 나가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공부하고 싶다는 것이 현재 저의 계획입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모든 연구가 그렇듯 한 번에 성공하는 일보다 실패하는 일들이 더욱 많다고 느낍니다. 논문을 작성하고 마무리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이 과정에서 기대하고 좌절하는 것을 반복하며 정신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는데, 연구를 수행하는 동안 잘못된 길을 바로잡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주시며 계속 노력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박종필 지도교수님, 대학원 입학 이후 지금까지도 이론부터 실험적인 부분까지 자신의 일처럼 도와주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재환 오빠, 제가 바쁜 시기에 실험과 논문작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일들을 도와준 정은이, 그리고 함께 연구하고 있는 실험실원들 덕분에 이번 논문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센서의 성능 향상을 위해 물질을 제공하고 논문 작성에 도움을 주신 중앙대학교 박태정 교수님, 김민우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힘들 때마다 마음 편해질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고 멋진 논문을 썼다고 칭찬해주시는 우리 부모님, 제 동생 효원이에게 가장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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