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알츠하이머병은 퇴행성 뇌질환의 일종으로써 최초 보고로부터 100년이 지난 질병이지만 아직 발병 원인과 치료 방법에 대해서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질병으로써 다양한 실험과 임상학적 검증을 통해서 점차적으로 정답으로 다가가고 있는 분야입니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에 대한 가설로는 아밀로이드, 타우 가설 등 다양한 가설들이 존재합니다.
본 연구에서는 아밀로이드 가설에 기반하여 원인 물질인 뇌 속의 아밀로이드-베타 응집체를 직접적으로 분해할 수 있는 물질을 찾기 위해 후보 물질들의 스크리닝을 통해 유효 물질을 찾아냈고 이후 다공성 실리콘을 기반으로 한 뇌 표적화 약물 전달 플랫폼을 구축하였습니다. 새로이 개발된 아밀로이드-베타 응집체 분해 나노 플랫폼은 알츠하이머병 관련 기초 연구 및 임상 적용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김도경 교수님 연구실에서 박사 과정으로 재학중입니다. 저희 연구실은 다양한 질병에 대한 생체 활용 가능한 형광 탐침자, 약물 전달 시스템, 약물 치료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실험실은 유기 합성과 다공성 실리콘을 기반으로 여러 화학 실험부터 세포, 박테리아, 동물에 이르는 다양한 생물 실험까지 폭넓은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험실 홈페이지 주소: https://www.dkimlab.com/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저는 석사 학위 기간에는 기억력과 관련한 동물 행동학 연구들을 다양하게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박사 과정은 완전히 다른 유기 합성과 약물 전달 시스템에 관한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특한 이력 때문에 박사 과정을 진행하면서 다시금 처음으로 돌아왔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았고 수많은 좌절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순간들을 하나 하나씩 넘으면서 저 스스로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두 가지 다른 분야를 융합하여 이번 연구와 같은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연구활동은 항상 엄청난 노력과 작은 행운이 따라주었을 때 좋은 결과가 나타나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러한 노력들이 쌓여있었기에 작은 행운이 따라준다고 생각합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저는 승자는 항상 버텨낸 자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원 생활이 미지의 분야를 연구하고 새로 개척해 나가는 길이라 분명히 어려움이 있을겁니다. 그래도 조금 참고 이겨내고 버텨나가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융합의 시대라고 합니다. 보다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고 보다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넓은 시각으로 본인의 연구를 바라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앞으로도 다양한 질병들에 대한 생체 적용 가능한 물질을 개발하고 적용 가능성을 시험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가 수행한 화학 분야와 생물 분야를 모두 잘 수행해서 보다 더 좋은 연구들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우선 화학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학생을 믿어주시고 많은 가르침을 주신 경희대 의과대학 김도경 교수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교수님 덕분에 정말 다양한 경험도 해보고 보다 나은 저로 있을 수 있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해당 연구를 같이 진행한 엄혜지 학생과 다양한 각도에서 실험에 대해 조언을 해준 김지현, 안종민, 김영웅 학생에게도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현재 박사과정까지 진행하게 항상 격려해주신 부모님과 고모, 학위 과정의 길로 들어서게 해준 건국대 김동현 교수님, 석사 과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신 경희대 류종훈 교수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알츠하이머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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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표적화 약물 전달 나노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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