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는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에 반해 근본적인 치료제는 없는 상태이기에 알츠하이머 치료제 시장은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저희 연구실에서는 2016년 출판된 논문을 통해 알츠하이머 치료제로서 조절 T세포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조절 T 세포의 치료 효능을 높이기 위해 아밀로이드 베타 특이적인 조절 T 세포를 체외 확장시키는 새로운 방법론을 도입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 마우스에 주입한 결과, 항원 특이적인 조절 T 세포는 병변부위로의 이동이 증가했으며, 아밀로이드 베타의 축적은 물론 신경 염증을 유도하는 미세아교세포의 활성화를 억제시키고 인지능력을 회복시키는데 뛰어난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 연구는 치매 치료의 가능성을 높일 뿐 아니라, 다양한 퇴행성 질병의 치료제로서의 조절 T세포의 잠재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속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생리학교실은 조절 T 세포 치료제와 면역항암제 개발 연구를 주요 테마로 하고 있습니다. 제가 참여하고 있는 조절 T 세포 치료제는 알츠하이머 치매, 파킨슨 병을 중심으로 생리 병리 기전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면역 항암제 연구는 종양미세환경에 침투된 대식세포(TAM), CAF, Treg 세포의 선택적 제거를 목표로 peptide-drug conjugate(PDC) 면역항암제 개발에도 연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매년 약 15 이상의 SCI(E)논문을 게재하고 있으며, 20 여종의 유전자 조작 마우스와 humanized mice 모델 등 풍부한 연구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다양하고 심도 있는 연구가 가능한 곳입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연구를 하면서, 이 연구가 향후 어떻게 쓰일 것인가에 대해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올해 미국 FDA 1/2a 임상시험 승인을 얻었습니다. 연구 결과가 실용화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가장 큰 자부심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모든 분야가 그렇듯이, 연구의 과정은 매우 길고 반복적인 과정입니다. 힘들고 지친 시기가 있겠지만, 조급해 하지 않고 꾸준히 가다 보면 큰 성취감과 함께 조금씩 성장하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조절 T 세포 치료제의 상용화 위해서는 아직도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저희가 이번에 시도한 항원제시같이 효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방법론이나, 주입된 세포의 약동학과 매커니즘 등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이어 갈 계획입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이 논문을 위해 많은 연구자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공동 1저자로서 함께 연구하셨던 양혜진 박사님을 비롯해 김경화 교수님, 논문에 참여한 모든 분들과 생리학 교실 동료들, 특히나 연구를 지도해주신 배현수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Alzheimer's disease
#regulatory T cell
#cell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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