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직접교차분화란 이미 성체가 된 세포를 전혀 다른 세포로 운명의 전환 유도하는 기술입니다. 직접교차분화는 환자 맞춤형 재생 치료 방법으로서 유용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직접교차분화를 이용한 재생 치료 연구는 다양한 질환에서 활발하게 수행 중이며, 특히 뇌 및 척수신경 손상, 퇴행성 뇌질환 등에서 성상세포를 신경세포로 전환하는 재생 치료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된 논문에서도 직접교차분화를 이용하여 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 치료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초기 1987년 마우스 fibroblasts를 myoblasts로 시작된 교차분화 연구는 약 30년 정도의 연구가 진행되어 오면서 현재는 생체내 원하는 부위에서 원하는 세포로 변환시킬 수 있을 정도로 발전되었습니다. 직접교차분화를 유도하거나 효율을 높이는 Factors도 초기 몇몇 유전자에서 mRNAs, microRNAs, small molecules, nanoparticles 등으로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논문에서는 뇌 내의 흑질 부위에서 도파민성 신경세포로 직접교차 분화를 유도하였고, gold nanoporours를 이용해 그 효율을 높이는데 성공하였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스탠드업테라퓨티스의 기업부설연구소는 세포운명전환 기술을 이용하여 뇌신경 질환 유전자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며 특히 척수신경 손상으로 인한 마비, 파킨슨 질환, 자폐 스펙트럼의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수행 중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훌륭한 박사님 및 연구원분들을 모시고 연구를 수행 중에 있으며, Confocal microscope, 실험동물 사육실, 전기생리분석실, 세포배양실 등 여러 최첨단 장비를 구축하고 있어 재미있는 연구를 얼마든지 수행할 수 있습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직접교차분화 기술은 생체내에서 필요한 세포를 새롭게 재생하면서 독성이 낮고, 암으로 발전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외부에서 조작된 세포를 넣는 것이 아닌 생체내에 있는 세포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현재 개발 중인 재생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을 느꼈습니다. 처음 직접교차분화에 대한 연구를 접했을 때, 변환된 신경세포가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전기생리학 실험을 하면서 신경세포로 전환된 세포에서 Action potential이 나오고, 주변 세포와 연결되는 것을 확인했을 때, “어? 이게 진짜 되네?!” 라는 말을 동료 박사님들께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후 직접교차분화의 매력에 빠져 연구뿐만 아니라 실제로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지금 제가 있는 자리는 가족, 동료, 친구들이 함께 만들어준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가족과 주위 동료들에게 잘하면 언젠가는 본인에게 그 복이 돌아올 것입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현재 저희 스탠드업테라퓨티스에서는 전세계 최초로 생체내 직접교차분화 기술을 이용하여 척수신경 손상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당사가 직접 개발한 직접교차분화 인자를 이용하여 척수손상 부위에서 효율적으로 운동성 신경세포를 생성하게 하는 이 치료제는 내년 초 척수손상 환자 환자의 임상실험 앞두고 있습니다. 임상연구가 잘 진행되어 조금이나마 척수신경 손상으로 인한 마비 환자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또한, 생체내 직접교차분화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을 계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우선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유준상 대표님과 박성호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공동 제1저자인 이성우 선생님도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항상 많은 도움을 주시는 회사 동료분들, 공동연구로 많은 도움을 주시는 교수님들 박사님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저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가족분들과 Alice, Alice 엄마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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