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 등록2022-10-06
- 조회1,251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대동맥판막은 심장 판막 중 하나로, 대동맥의 시작 부분에 존재하며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향하는 혈액의 역류를 방지하며 혈류가 한 방향으로 유지되도록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 대동맥판막에 질환이 생긴 후 심화되면 치명률이 매우 높은 질병인 대동맥판막협착증으로 향하게 됩니다. 지금까지의 대동맥판막에 대한 기전 연구는 대부분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이미 진행된 상태에 대한 연구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물론 late-stage의 연구도 중요하지만, 이미 진행된 대동맥판막협착증은 calcification을 특징으로 하는 병변 특성 상, 약물을 이용한 치료는 어렵고 수술을 통해 해결해야 합니다. 만약 약물을 통한 접근을 하려면 early-stage의 대동맥판막질환에서의 예방 차원의 접근이 중요합니다만, 이전까지는 초기 기전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었고, 따라서 저희 연구는 이런 관점에서 초기 대동맥판막질환 발생에서의 기전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진행되었습니다. 앞으로 대동맥판막 연구 분야에서도, 저희처럼 초기 질환 기전에 대한 연구, 특히 판막 내 immune cell의 기능에 초점을 맞춘 연구가 좀 더 다양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희 연구실인 병태생리학실험실은 현재 한양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과에 속해 있습니다. 저희는 최재훈 교수님의 지도 아래, 주로 동맥경화 등의 고지혈증을 원인으로 하여 일어나는 심혈관질환에 대한 연구를 주로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유전자조작 마우스 모델을 활용하여, Histology와 Flow cytometry를 주요 tool로 삼아, Transcriptomics 및 Epigenomics 분석을 진행하는 다른 연구실과의 공동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저희 랩의 연구 주제나 기법 등에 관심이 있는 분이시라면 병태생리학실험실에서 연구활동을 진행해 보는 것이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연구를 진행하면서 중간에 한 번씩 진행이 막히면서 굉장히 걱정이 되었던 경험이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평소에 알고 지내던 많은 연구자 분들께 저의 연구 내용 관련으로 조언과 의논을 구했던 것이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연구를 진행하면서 혼자만의 생각에 빠지는 것 보다는 다양한 분들과 연구 내용에 대하여 토의를 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저도 아직은 더 배워야 할 게 많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 도움이 될 말한 얘기를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 경험 상, 여러가지 실험 및 분석 방법을 배우는 것이 연구의 시야를 생각보다 상당히 넓혀주는 것 같습니다. 만약 대학원생의 길을 걷겠다는 생각이시라면 랩에서 배울 수 있는 실험 기법을 최대한 많이 배우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저희 연구에서 대동맥판막이라는 아주 작은 tissue에도 상당한 cellular heterogeneity, 특히 macrophage 내의 heterogeneity가 관찰되는데, 최근 이 외의 여러 tissue에서도 상당히 다양한 macrophage heterogeneity가 존재한다는 논문이 지속되어 보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macrophage의 각각 subcluster가 서로 어떻게 구별되는 기능을 하는지, 서로 간의 cell state 변화는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대한 연구를 해보고 싶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이 연구를 진행하면서 저자들로 참여하신 다른 모든 분들 덕분에 잘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김나영 박사님과, 이혜옥 교수님, 지도교수님인 최재훈 교수님, 그리고 믿음직한 후배 민규에게 정말 고생하셨다고 얘기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외 모든 공저자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힘들 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준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동생에게 정말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Single-cell RNA sequencing
# Immunomodulation
# Cardiovascular disease
댓글 작성 로그인
팝업 닫기관련 링크
연구자 키워드
관련분야 연구자보기
관련분야 논문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