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 등록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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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골관절염(Osteoarthritis)은 70세 이상 노인인구의 40% 이상이 가지는 대표적인 노인성 만성 질환 중 하나로, 인구 고령화에 따라 골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CD44는 여러 염증 질환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는 membrane receptor로서, 골관절염에서 또한 과발현되어 질병을 가속화한다고 보고되었으나, 아직까지 CD44를 표적하는 골관절염 치료제는 부재한 상황입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CD44를 표적하는 Nanoparticle인 LevNP를 이용하여 골관절염에서의 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습니다. LevNP는 간단한 nanoprecipitation을 통해 합성이 가능하며, 생체적합적 재료로서, 체내에서 오랜 기간 안정한 상태로 유지가 가능합니다. Protein array를 통해 LevNP가 CD44에 결합하는 것을 확인하였고, LevNP가 CD44 signaling을 차단함으로써 골관절염 진행완화에 효과가 있음을 골관절염 mouse model에서 확인하였습니다. 따라서, LevNP는 낮은 세포독성과 안정성, CD44 차단을 통한 검증된 골관절염 치료효과로 차세대 나노치료제로써 기대되고 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현재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양시영 교수님 실험실(http://yanglab.kr)에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희 실험실은 2016년을 시작으로, 골관절염과 자가면역질환 연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복합만성 질환 연구를 하고 있는 젊은 실험실 입니다! 저희 실험실에서는 각 구성원이 독자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연구하고 있으며, 매년 세계적인 수준의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지도 교수님이신 양시영 교수님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고 계십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대학원생으로 연구를 하다 보면, 누구나 힘든 시기를 겪게 되는 것 같습니다. 내가 연구하는 주제가 정말 타당한 것인지, 내가 논문을 발표할 수 는 있을지, 아무것도 안될 것 같은 순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럴 때, 이 길 밖에 없다는 간절하고 초조한 마음보다, ‘오히려 이게 아니어도 괜찮다. 이게 아니면 뭐든 다시 하면 된다’ 라는 마음이 위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태도가 오히려 건강한 데이터, 건강한 연구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대학원에서의 삶도 자신의 인생의 일부분인 만큼, 대학원에서도 여유로운 태도로 모두가 즐거운 연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대학원 진학 전부터 많은 실험실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대학원의 성과는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지도교수님과 실험실의 영향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졸업 후 자신의 목적을 분명히 하고, 대학원 과정 동안 무작정 실험하기 보다 그와 맞는 연구를 하시기를, 그리고 지도교수님과 선배 연구자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해보시기를 바랍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은 국내에서 뇌과학 연구가 가장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곳 중 하나 입니다. 대학원과정을 통해 뇌과학 기초와 연구에 대해서 다양하게 접하게 되었고, 학부때부터 막연히 어렵다라고만 생각했던 뇌과학 분야에 큰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박사과정을 마치고 국외 포닥과정을 통해 뇌과학 분야 연구에 도전해 보고자 하고 있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가장 먼저, 연구의 모든 것을 제게 그대로 물려주신 양시영 지도교수님과 막 학부를 졸업하고 들어온 햇병아리였던 저를 열심으로 가르치고 키워 주신 전지민, 강이중 박사님께 감사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연구동안 함께 고생해 주신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이진실학생, 최원일박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제가 뇌과학 및 의생명과학 분야에 관심을 갖고 꾸준히 연구하도록 도움을 주신 약리학 교실에 계시는 조은혜 교수님, 박상면 교수님, 그리고 조중현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
유학을 준비하던 차에, 우연히 들어오게 된 실험실에서 6년째 연구를 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연구를 하면서, 연구하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알아가며 일하는 것이 저에게는 엄청난 행운이었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골관절염
#나노치료제
#CD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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