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 등록2022-08-31
- 조회1,502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알츠하이머병은 기억력 감퇴, 인지 장애 등을 특징으로 하는 퇴행성 뇌질환이며 아밀로이드 판 (Amyloid beta plaque), 신경섬유매듭(phosphorylated Tau） 등 비정상적인 응집으로 인해서 병변이 나타난다. 또한 병변의 발현 전, 뇌 신경계에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러한 신경 염증은 병의 발병 및 진행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이 여러 논문들을 통해 시사되었습니다.
현재까지 화학물질, 단백질, 그리고 항체 치료제와 같은 보편적인 타입의 치료제를 통한 알츠하이머병 조절은 실패로 돌아갔으며, 이러한 실패는 새로운 타입의 치료제의 필요성을 대두되고 있습니다. 중추신경계를 효과적으로 타겟할 수 있는 벡터가 개발되었고, 제한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던 기존 치료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으로 유전자 치료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교세포와 알츠하이머병의 병변 사이의 연관성을 토대로 뉴런이 아닌 교세포를 타겟으로 치료의 방향이 옮겨지고 있습니다.
또한 유전자 치료 후보로 사용된 Nurr1 , Foxa2 유전자는 이미 중뇌 뉴런의 발달에 필수적인 유전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전의 연구에서 발달이후에 뉴런에 병변에 대한 방어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따라서 저희 연구팀은 중추신경계에 교세포를 타겟 할 수 있는 백터를 사용하여 Nurr1 + Foxa2 gene을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유전자 치료법을 계획하였고, In vivo , In vitro 실험에서 병변 단백질 제거 및 염증환경 개선 그리고 알츠하이머 모델 쥐에서 기억 ,인지 능력 회복 등의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Adeno-Associated Virus (AAV) serotype 9을 기반으로 Nurr1과Foxa2 유전자를 교세포에 전달하여, 병적인 교세포의 기능과 신경 염증을 개선시킴으로써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치료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본 연구는 한양대학교 줄기세포 및 조직재생연구단 소속에서 이상훈 교수님 지도하에 수행됐습니다. 본 연구실은 퇴행성질환에 대한 치료연구를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2년동안 9편의 논문을 게재할 만큼 현재까지도 활발한 연구를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연구실에 가장 큰 장점으로는 교수님을 비롯해서 연구실 인원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열정적으로 연구하며 토론하는 것입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연구실에 들어온 이후로 이 프로젝트를 연구하면서 정말, 많이, 매우 바쁘게 일했습니다. 하지만 한번도 부정적인 감정, 생각을 한 적 없습니다. 일이 바쁜 만큼 많이 배웠고, 많이 실패했지만 그 속에서 고민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이번 연구가 끝나고 난 후에 많이 뿌듯했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시간이 정말 많이 빠르게 갑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앞으로는 데이터 분석, 통계 같은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고 싶고 또한 아직 배우지 못한 Human cell을 이용한 실험 그리고 더 다양한 관점에서 퇴행성뇌질환을 연구하고 싶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일단 우리 대장님, 한창 바쁜 시기에 제가 들어왔는데 그럼에도 잘 이끌어주셔서 정말 대단하고 감사합니다. 대장님은 대단한 사람이에요 (저라면 못할 거 같아요)
그리고 엄마 아빠 나는 잘하고 있다. 앞으로도 잘해볼게 사랑한디
마지막으로 재경아 성공해서 생로랑 핸드백 10개 사줄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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