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2020년 3월 12일에 WHO가 COVID-19를 팬데믹으로 선포한 이후, 현재까지 (2022년 8월 30일 기준, 출처: Our World in Data) 전 세계적으로 대략 600M의 케이스가 확인되었으며, 6.5M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백신이 개발됨으로써, COVID-19로 인한 중증도 질병과 입원 치료를 예방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많은 감염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가장 현명한 대처 방법은 조기진단을 통한 격리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가장 신뢰할 만한 검사 방법은 Real-time reverse transcription-polymerase chain reaction (RT-PCR)이며, 전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RNA 준비 과정 때문에 진단하는데 최소 3시간이 걸리고, 검사 결과를 받는데 길게는 며칠이 걸리기도 합니다. 아울러,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병원, 학교, 공항과 같은 공공장소에서는 빠른 스크리닝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에 팬데믹 선포 이후, 류희주 박사님(Fred Hutchinson Cancer Center)과 수초 내로 조기진단이 가능한 센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로 휴대가 용이한 센서를 개발하였고, 감염된 환자 샘플 (swab, saliva, aerosol)을 60 copies/ml까지 수초 내로 검출할 수 있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본 연구는 제가 Postdoctoral Associate로 University of Maryland, College Park의 The Institute for Research In Electronics and Applied Physics (IREAP)에서 근무할 때, 수행했던 연구입니다. 해당 연구기관은 여러 학과가 모여 Biomedical technology, Biophysics, Nanotechnology, Photonics and Plasmonics 등을 연구합니다. 당시 제가 속해있던 연구실 (Prof. Kevin M. Daniels)에서는 Epitaxial graphene을 베이스로 여러 가지 2D materials를 함께 이용하여 biological, chemical, and physical sensors 연구를 중점적으로 진행하였습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연구 활동을 하면서 평소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많은 사람을 돕고 세상을 이롭게 만들고자, 각자의 분야에서 불철주야 묵묵히 연구하시는 모든 연구원님들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아울러 이번 협업을 통해, 각각의 전공과 세부 연구 분야는 다르더라도, 서로 힘을 합치면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오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새삼 느꼈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시각에서 연구를 준비하고 수행하여, 여러 분야에서 이바지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바이오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이며 학제 간의 융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영역입니다.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센서를 통해 건강과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연구가 앞으로 활발하게 진행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본인의 연구가 다른 분야와 만나면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관심을 가지며 연구를 수행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대학원생 및 박사후 연구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IoT 기반 바이오센서에 관심이 있는 대학원생 및 박사후 연구원님들은 이메일 (soaramk@umd.edu)로 연락해주시길 바랍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저는 2023년 1월부터 Assistant Professor로 Texas A&M University의 Electrical and Computer Engineering 학과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아울러 Center for Remote Health Technologies and Systems에 소속되어 수초 내로 여러 가지 암/바이러스를 진단할 수 있는 전자기기를 기반으로 폐암, 대장암, 췌장암, 라임병, 결핵, 다양한 인플루엔자 등을 연구하려고 합니다. 또한 입을 수 있는 전자기기 (wearable electronics)를 활용하여 뉴로사이언스 및 재활치료 연구도 할 계획입니다. Biomedical Engineering에 관심이 있고, TAMU에서 같이 재미있게 연구하실 대학원생 및 연구원님들의 많은 연락 바랍니다 (soaramk@umd.edu).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우선 한빛사에서 저희 논문을 소개해주셔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는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연구의 디자인부터 마무리까지 잘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류희주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제가 연구자의 길을 걸을 수 있게 잘 이끌어주시고 지도해주신 임재영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뒤에서 묵묵히 물심양면으로 헌신해주신 어머니와 동생에게 너무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합니다.
#바이오센서
#코비드
#그래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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