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등으로 인한 비만 인구의 증가로 대사질환 (metabolic disease) 및 제2형 당뇨병 (Type 2 Diabetes; T2D) 환자의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이러한 질환의 발병 원인 및 분자기전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는 현재 다양한 방면에서 진행 중에 있습니다.
그 중 자가포식 (autophagy)을 통한 세포사멸이 다양한 질병의 발병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가 많이 보고가 되었는데 미토콘드리아 특이적 자가포식 (mitophagy)의 역할은 불분명하였으며 미토파지 등에서 자가포식를 실행하는 세포소기관인 리소좀 및 리소좀 calcium의 역할 또한 알려지지 않음에 따라 본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성균관대학교 융합의과학과 소속이지만 연세대학교 이명식 교수님의 지도를 받아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ABMRC) 내 췌장소도세포사멸 연구실 (Lab. of Cell Death and Diabetes Research)에서 학위과정과 논문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본 연구실에서는 새롭게 발견한 TFEB 조절제가 대사질환 및 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있음을 규명하였고, 현재 알츠하이머 및 비알콜성지방간염 (NASH) 등 다른 질환에도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또한, autophagy에 관한 연구 뿐만 아니라 gut microbiota 및 immunity 분야도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어 유의미한 성과들을 내고 있습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저는 이번 연구활동을 통해서 생물학 연구가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떠한 과정이건 생물학적 관점에서 바라보게 되면 매우 다양한 신호전달체계와 세포 소기관, 단백질 등이 연관되어 하나의 현상을 조절하게 됩니다. 때문에 가설을 증명함에 있어 경우의 수가 다양하고 이것을 검증함에 있어 많은 노력과 끈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많은 어려움 속에서 유의한 결과를 확인하였을 때의 기쁨과 희열은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질병을 타겟으로 하는 연구를 진행함에 따라 차후 질병의 개선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 역시 연구활동을 하는 보람 중 하나 인 것 같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생물학 연구는 생각보다 쉽지 않은 길인 것 같습니다. 모든 학문이 그러하듯 공부는 기본으로 해야 하며 연구, 실험을 함께 진행하여야 하기 때문에 좀 더 분명한 목표의식과 연구활동에 대한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순간 찾아오는 어려움을 이겨내고 보다 나은 연구결과를 도출하기 위해서 고민하고 끈기 있게 매달리는 마음가짐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저는 이번 8월에 박사학위를 받을 예정으로 현재는 이번 논문 후속으로 준비중이던 논문의 revision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졸업 이후 autophagy나 대사질환과 관련된 연구를 비롯하여 inflammasome 등 다양한 연구를 계속 진행하고자 합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많은 가르침을 주시고 좋은 연구를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이명식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이번 논문에 도움을 주신 많은 연구자 분들과 교수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특히 calcium 실험에 많은 도움을 주신 연세대학교 약리학교실 김주영 교수님과 성균관대학교 생리학교실 김현진 교수님, Nrf2 마우스를 제공해주신 연세대학교 배수한 교수님, 이유설 선생님, 그리고 우리 연구실 선후배 분들께 모두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멋모르고 시작한 연구활동이지만 주변에 좋은 분들이 많았고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도움을 받고 많은 것을 배움으로써 연구에 대한 즐거움을 잃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던 것 같습니다. 강혜린 박사님, 임유미 박사님, 임혜진 박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언제나 절 응원해주는 사랑하는 부모님과 동생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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