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2019년 SARS-CoV-2가 발생한 이후로 세계적으로 다양한 변이가 발생되고 전염성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SARS-CoV-2는 주로 호흡기를 통해 감염이 되고 가벼운 증상들부터 심할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됩니다. 현재 SARS-CoV-2 발병 기전에 대한 이해와 백신 또는 항바이러스제 개발에 필요한 적절한 ex vivo model이 없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사람의 편도 조직과 구조적, 유전적으로 유사한 편도 오가노이드를 개발하여 SARS-CoV-2가 감염될 수 있는 요소인 ACE2 receptor와 TMPRSS2, Furin의 발현을 확인하였습니다. SARS-CoV-2를 오가노이드에 감염시켰을 때, COVID-19 환자에서 나타나는 Cytokine storm관련 유전자들의 발현 증가를 확인하였고, 현재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는 Remdesivir를 감염된 오가노이드에 처리함으로써 바이러스 단백질(Spike, Nucleocapsid) 수준이 감소함을 확인하였습니다. 이로써 사람의 편도 조직과 유사한 Tonsil organoid를 SARS-CoV-2에 대한 ex vivo model로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차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오가노이드 연구실에서 유종만 교수님 지도 아래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저희 연구실은 Mouse와 Human유래의 대장, 소장, 위, 간, 췌장, 편도, 신장, 뇌, 모낭, 폐, 침샘, 눈물샘, 여러 장기의 암조직등 다양한 오가노이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질환 모델로써도 활용하여 약물 스크리닝, 치료제 개발과 같은 연구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러 병원과 협업하고 있어 사람의 샘플을 가지고 실험을 진행할 수 있고, 다양한 장기들의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오가노이드 분야가 많이 알려진 시기가 오래되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구팀들이 다양한 조직유래의 오가노이드를 만들었습니다. 세계 최초로 인간의 편도조직을 이용한 편도 오가노이드를 만들었다는 부분에서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주변의 좋은 연구자분들과 협업을 하는 것이 좋은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오가노이드를 연구하는 것은 각 장기의 특징을 알아야 할 뿐만 아니라 줄기세포 분야도 공부를 열심해해야 합니다. 세계적으로 오가노이드 분야는 주목받고 있으며, 활용할 수 있는 분야가 무궁무진하여 연구하는데 있어 굉장히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석사 지도 교수님이셨던 유종만 교수님께서 설립하신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오가노이드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오가노이드 연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학위과정동안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유종만 교수님과 함께 밤낮을 지새며 연구한 최우희 박사님, 준열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함께 연구를 진행했던 임영창 교수님(건국대학교 의과대학), 김미현 박사님(KRICT, 한국화학연구원)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위과정동안 아낌없는 응원과 지원을 해주신 부모님과 가까이서 많은 힘이 되어준 친구 준혁이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Tonsil organoid
#Tonsil tissue
#SARS-CoV-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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