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기술의 진보와 함께 코로나와 같은 특수 상황이 맞물려, 의료에 대한 인식이 많이 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환자 중심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개인화된 의료 기술에 대한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 기존의 기술들은 체내의 생화학적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데는 상대적으로 아직 기술적인 한계 (무선동작, 민감도, 선택성, 지속성 등)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2차원 나노물질과 실리콘 기반 전자소자를 이용해서, 특히 뇌 안 신경전달물질의 화학적 농도 변화를 아주 저농도까지 무선으로 수집할 수 있고 한달 여의 기간동안 동작 후 체내에서 스스로 분해되어 사라지는 신경화학 의료소자를 개발하였습니다. 저희 기술을 거동이 불편하고 일상생활에 제한적인 퇴행성 뇌질환자들에게 적용하여, DBS 등의 뇌 수술 후 집에서도 실시간, 비대면으로 환자를 모니터링하고 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먼저 저는 고려대학교 내에 KU-KIST융합대학원의 황석원 교수님 연구실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융합대학원에서 공부하다 보면, 전임교수님들은 물론이고 고려대의 뛰어난 교수님들, KIST 교수님들, 박사님들과 교류할 기회가 많아서 연구 내, 외적으로 여러 방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는 것 같습니다. 본 연구 또한 동 대학원의 이철호 교수님 연구실과의 긴밀한 협업이 없었다면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 대학원 자체적으로 K2공동기기센터를 운영 중이라 웬만한 실험은 내부에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공부하는 학생에게 참 감사하고 좋은 환경인 것 같습니다. 특히 나노소재, 나노소자, 소프트전자시스템 등 첨단연구에 대해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라면 저희 대학원을 강력히 추천 드립니다.
3. 연구 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학위과정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잘하시는 분들을 참 많이 만났던 것 같습니다. 그때마다 초기의 겸손한 마음을 잊지 않고 제 자리에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사실 이 분야뿐 아니라, 어떤 연구이던 본인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발전시킨다면 처음에 허황되게 보이는 아이디어들도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주변의 동료, 친구, 선/후배 여러 사람들과 각자 연구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 문화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요즘의 연구들은 대부분 분야의 경계가 없어서 혼자 공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제가 모르는 부분은 사실 옆 사람이 아주 깊게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 게 참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5. 연구 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다시 제 자리로 돌아가서 제가 아직 진행 중인 다른 연구들 즐겁게 진행하며 학위과정을 마무리하고 싶고, 연구실 후배들도 좋은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게 이끌어 주고 싶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늘 열정으로 지도해주시는 황석원 교수님과 밤낮 없는 실험과 연구로 함께 고생하는 연구실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함께 연구를 진행했던 이철호 교수님 연구실 (고려대학교, KU-KSIT융합대학원), 장동표 교수님 연구실 (한양대학교, 전기생체공학부), 정영미 박사님 연구실 (KIST, 생체재료연구단), Huanyu Chen 교수님 연구실 (Penn State University)의 교수님들과 학생분들, 연구원 분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없었을 겁니다. 이 인터뷰를 통해서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Bioresorbable
#transient
#neurochem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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