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 등록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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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3D 바이오 프린팅은 조직공학 및 지지체 분야에서 생분해성, 생체 적합성을 가진 고분자 물질을 이용하여 인공 뼈, 치과 보철, 인공 혈관, 인공 피부, 인공 장기, 바이오 칩 등 다양한 인공 대체물을 제작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바이오프린팅에 사용되는 바이오잉크는 재료에 따라 출력안정성, 생체적합성과 같은 특성이 고려사항으로 요구됩니다.
본 연구에서는 조직 재생을 촉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생리 활성 분자가 포함된 혈소판 용해물(PL)을 바이오잉크의 재료로 사용하였습니다. 혈소판 용해물은 혈소판 풍부 혈장(PRP)의 동결-해동 주기 동안 방출되는 성장 인자 및 접착 분자들을 함유하고 있으며 지혈 및 상처 치유, 뼈, 연골 재생 등 다양한 조직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아가 본 연구에서는 PL 고유의 낮은 안정성과 물리적인 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메타크릴화된 PLMA를 합성하였고 광가교를 통해 하이드로겔을 제조하였습니다. 또한 PLMA 하이드로겔의 강성이 광가교의 정도에 따라 조절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PLMA 하이드로겔 기반 다층 지지체는 생체적합성 뿐만 아니라 내부 다공성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잉크에 탑재된 다양한 세포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하였습니다. 따라서, 기존 PL의 한계점을 개선한 PLMA은 새로운 바이오잉크로서 조직공학 분야에서 다양하게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본 연구는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치과재료학교실에서 권일근 교수님, 문호진, 허동녕 연구교수님의 지도하에 수행되었습니다. 저희 연구실은 현재 치아조직재생을 위한 기능성 바이오소재 기술 및 골조직 융복합 지지체 개발에 관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타 기관과의 협업 연구 또한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연구 활동을 진행하면서 많은 시행착오와 실패에 낙담하고 자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내하고 부지런히 관련된 실험 방법들을 찾아보고 주변에 자문도 구하다보면 어느새 정상궤도에 올라와 성과를 이루고 보람을 느끼는 시기가 찾아오기도 합니다. 저 또한 인내하고 차근차근 결과를 그려나가 준비한 연구 결과로 해당 논문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와 같은 겸허한 자세로 도전한다면 훗날 꽤 괜찮은 연구자의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아직 대학원과정을 진행중이며 배워야할 것이 많기 때문에 감히 조언을 건네기에는 부족한 입장입니다만, 조직공학분야는 하나의 학문이 아닌 다양한 학문이 융합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 습득과 창의적인 사고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학습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옛말로 고진감래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일에서 그렇겠지만, 특히 연구 생활은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수 없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스트레스를 받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더 아끼고 응원하여 건강한 연구생활을 이어가다보면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길러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박사학위를 이어가면서 천연고분자 기반의 하이드로젤 개발 및 바이오프린팅 연구에 매진하여 다양한 융복합 지지체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연구능력을 배양할 계획입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먼저 지도교수님이신 권일근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교수님께서 아낌없는 지원과 가르침을 주셨기에 부족함 없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었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치과재료학교실의 문호진 박사님, 허동녕 박사님, 이재서선배님, 나하람선배님, 후배 김승현, 이승연학생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학위과정을 지원해주시느라 고생하신 부모님과 동생에게 이 기회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저이지만 많은 도움과 큰 은혜를 가슴깊이 새기고 더 성장하여 받은 만큼 베풀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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