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분자영상은 생체내의 다양한 분자현상 (molecular phenomenon)을 생물을 희생시키지 않고 영상화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입니다. 분자영상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전에 잘 몰랐던 뇌 질환 및 혈전증 기전을 이해하고 질병을 진단 예방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분자영상기술을 이용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주목을 받을 분야입니다.
저는 분자영상 기술 중 하나인 직접적 혈전 탐지 금나노입자와 고해상도 micro CT를 이용하여 뇌졸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동맥경화반 및 경동맥혈전증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논문을 간략히 설명 드리자면, 뇌경색 예방을 목적으로 널리 처방되고 있는 새 항응고제(NOAC) 복용을 중단한 후 (첫1~3일) 혈액 응고 촉진으로 새 항응고제를 복용해오지 않은 경우보다 더 심한 혈전증이 유발 될 수 있음을 직접적 혈전 탐지 기술을 사용하여 생쥐 대상으로 전임상 연구수행을 진행한 결과 입니다.
이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새 항응고제를 먹고 있는 뇌경색 환자에서도 검증하는 임상 후속 연구들이 진행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에 나온 논문은 제가 박사 학위 시작했을 때부터 5년간 수행한 연구한 내용인데 중간 중간 실험이 막혀 중도 포기 할 뻔한 결과였지만 끝까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김동억 교수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는 현재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신경과 김동억 교수님 연구실 (MINER, Molecular Imaging & Neurovascular Research) 에서 박사과정으로 재학 중입니다. 저희 연구실에서는 나노입자와 micro CT를 이용한 실시간 혈전영상 기법 및 분자 영상 기법을 이용한 심뇌혈관질환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도교수이신 김동억 교수님은 한국인뇌MR영상데이터센터 센터장을 겸임 하고 계셔서 뇌졸중 환자 뇌 영상 및 임상 자료와 기초의학 결과를 동시에 확인 가능한 연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학위 과정 중 처음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를 약 5년 만에 마무리를 하고 들었던 생각은 내가 어떠한 연구실 환경 속에서 연구를 마무리를 할 수 있었는가 였습니다. 실험 결과가 나오지 않을 때 옆에서 그 상황에 따라 원인을 함께 분석 하면 대처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김동억 교수님과 혼자 힘으로 하기 힘든 실험을 선뜻 도와주는 실험실 연구원들과 함께 달성한 성과라 더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낍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요즘과 같이 빠르고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시대에 힘들고 어려운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학위 및 연구를 생각하고 있으신다면 많은 인내와 끈기가 필요로 합니다. 한 분야를 연구하면서 훌륭한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 사실 굉장히 어렵고 시간이 많이 들어가는 일입니다. 결과가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아 금방 실망하여 포기하지 말고 조금씩 나아가다 보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박사학위 수여를 앞두고 있고 향후 진로는 계획 중에 있습니다. 아마 모든 박사과정 학생들이 고민하리라 생각 됩니다. 현재는 뇌졸중 및 뇌경색, 혈전증 관련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실험 결과가 좋은 논문으로 이어지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제가 힘들어도 끝까지 이끌어주시고 연구가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조언해주신 김동억 교수님께 깊은 감사 드립니다.
연구 중 많은 도움을 주신 류위선 교수님, 류주희 간호사님, 의과학 연구소 임종수 팀장님, 결과가 좋지 않거나 실험이 힘들 때 연구실에서 즐거움을 주며 옆에서 투정을 받아주는 이수경, 장희정, 정선영, 강정욱, 김하 선생님 항상 고맙습니다.
그리고 항상 뒤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부모님, 이쁜 아내 조아영과 인생 최고의 선물인 수현, 유현이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인터뷰 기회를 준 한빛사에 감사 드립니다.
관련 링크
연구자 키워드
관련분야 연구자보기
소속기관 논문보기
관련분야 논문보기
해당논문 저자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