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의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을 보호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반월상 연골 파열은 가장 흔한 무릎 손상이며, 신체 접촉이 많은 스포츠를 즐기는 2~30대에서부터, 40대 이상의 중장년까지 어떤 연령의 누구라도 연골 파열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치유 능력이 매우 떨어져 파열이 발생할 경우, 연골의 퇴행성 변화가 가속화되어 퇴행성 관절염 발생이 증가하게 됩니다. 본 연구에서는 3D 바이오프린팅 기술과 조직 유래 바이오잉크를 활용하여 연골판 대체물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연골판 구조체 제작에 사용된 생체 재료들이 생체 적합성을 갖으며, 체내 및 체외 실험을 통해 연골 재생 더 유리하며 실제 조직과 유사한 기계적 강도를 보임을 입증하였습니다. 이러한 결과들을 바탕으로 현재 상용화된 지지체보다 더 효과적이고, 줄기 세포를 이용한 조직 재생을 유도할 수 있는 지지체 제작이 가능함을 확인하였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는 포항공과대학교 기계공학과의 지능생산시스템 연구실에서 조동우 교수님의 지도하게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연구실 구성원은 박사 후 연구원 4명과 대학원생 13명, 행정 사무원 1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살아있는 세포와 함께 조직유래 바이오 잉크를 이용하여 조직·장기 유사체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기계공학을 기반으로 바이오메디컬 분야와 접목하여 체내 모든 조직/장기을 재현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도교수님께서 학생들에게 연구의 자율성을 부여해주시고 올바른 연구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지도를 해주시기에 좋은 연구 성과를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본 연구 수행을 위해 많은 공동연구와 협의를 거쳐 지금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기계공학 지식과 기술을 기반으로 의공학과 조직공학 분야로의 접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오랜 기간 동안 연구 기획에서부터 개발을 모두 주도적으로 진행하였고, 체외 및 체내 실험을 수행하면서 예상했던 기대효과를 직접적으로 확인하였을 때 가장 보람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몇 년간 학위과정을 하면서 한 분야에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제가 몸담고 있는 분야는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하고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기에 그만큼 전도유망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박사과정으로 진학하기전부터 정말 하고 싶었던 분야의 연구였고, 큰 동기부여가 되어 실제로 연구를 수행하면서 더욱 더 흥미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연구와는 별개로 대학원생이라는 이유로 다른 중요한 것들을 포기해야 할 때가 많고, 연구뿐 아니라 여러가지 복잡한 이유로 회의감이 올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을 극복하면서 인생에 대해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은 기간이라 생각됩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들에 대해 더 좋은 성과를 얻고 싶고, 특히 근골격계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세포프린팅된 인공지지체의 실용성 및 활용성을 더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오랜 기간동안 연구를 진행하는데 아낌없이 지도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조동우 교수님과 왕준호 교수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본 연구를 함께 수행하고 고생해 주셨던 이성산 선생님, 홍다희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함께 고생하고 연구하는 IMS 실험실 구성원 모두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의 대학원 생활을 항상 응원해주는 저의 가족들, 부모님과 누나, 친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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