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환자 맞춤형 재생 치료는 학술 분야 뿐 아니라 산업계에도 적용될 수 있어 매우 큰 이슈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줄기세포의 경우 분화를 조절하기 매우 어려워 난관에 부딪혀 있었는데, 본 연구진이 보유하고 있는 주기성 변화가 무궁무진한 다층 나노선을 적용하면 이를 해결하는데 단서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층 나노선을 바코딩하는데 있어서 우선은 인테그린 수용체를 고려하여 소재의 폭, 크기를 우선적으로 조절하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 연구 이슈로 삼았던 것이 서로 다른 철(Fe)-금(Au) 이종 금속의 경계가 명확하게 나뉘어져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투과전자현미경(TEM, Transmission Electron Microscope)을 이용하여 그 경계면을 확인하고 에너지 분산형 X-선 분광법(EDS, Energy Dispersive X-ray Spectroscopy)을 도입하여 각 층의 금속 원자간 변화를 검증하였습니다. 그 후 표면에 RGD나 카복실기와 같은 기능성 도입을 푸리에변환 적외분광 분석법(FTIR, Fourier Transform Infrared Spectrometry)으로 확인하였고, 완성된 나노바코드를 기판 위에 매우 균일하게 분산시켰습니다. 기판에 부착된 나노바코드를 체외 세포 실험으로 실제 줄기세포 부착과 분화에 큰 영향을 주는지 공초점 레이저 현미경(CLSM, Confocal Laser Scanning Microscope)으로 검증하는 과정을 거친 후 마우스를 이용하여 체내에서도 이러한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과 소속으로, 바이오메디컬용 기능성 나노소재 디자인에 강점이 있는 정보소자재료 연구실과 줄기세포와 대식세포를 비롯한 생체 내외 실험 디자인에 강점이 있는 동적나노바이오공학 연구실 두 연구실의 협력과정으로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제가 소속되어 있는 정보소자재료 연구실은 김영근 교수님을 중심으로 하여 최근 항암면역치료, 전염성 질병 검지 플랫폼, 온열치료용 복합기능을 가진 나노입자, 나노선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수님을 필두로 하여 약 25명의 연구원들을 모두 각각의 연구주제를 가지고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나노 바코드의 주기성, 배열순서를 다르게 하여 줄기세포에 영향을 주는 것이 본 연구의 목표였습니다. 하지만 나노 소재의 경우, 형상, 크기dimension 이 달라지게 되면 필연적으로 재료가 가지고 있는 기본 특성인 자기적 특성, 응집률, 금속간 비율, 표면에 코팅되는 작용기의 양이 달라지게 되어 기존 기획과는 다른 요소(factor)가 발생할 가능성이 존재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요소를 세심하게 조절하기 위해 가장 큰 노력을 들였던 것 같습니다. 체외, 체내실험 과정에서 기획 당시에 예상하였던 기대효과를 확인하였을 때가 연구활동 중 가장 보람찼던 것 같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연구를 진행하다 보면 예상하였던 결과와는 다른 효과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결과를 무조건적인 실패로 생각하고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결과를 우선적으로 믿고 거기서 발생되는 새로운 원리를 발견한다면 예상치 못하였던 전화위복의 좋은 연구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꼭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5.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본 연구를 함께 수행하였던 강희민 교수님 그리고 민선홍 연구원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 외에도 함께하였던 모든 공저자 연구원님, 그리고 바쁜 와중에도 언제나 기쁜 마음으로 토의를 함께해준 정보소자재료 연구실과 동적나노바이오공학 연구실 동료 연구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끊임없는 열정과 아이디어로 저의 지난 학위기간동안 연구를 지도해주시고, 연구 외적으로도 아낌없이 삶의 조언을 주시는 김영근 교수님께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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