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게놈해독기술의 발전으로 전장게놈을 해독하여 분석하는 프로젝트들이 많이 시작되어 왔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영국의 UK biobank, Genomics England, UK10K, 미국의 All of US, 중국,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등이 있습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그 나라 사람들의 게놈과 임상정보를 분석하여 정밀의학, 맞춤의학에 한걸음 더 다가가려고 하고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에서도 밝힌 것처럼 한국인의 게놈을 잘 이해하려면 한국인의 게놈빅데이터가 훨씬 더 큰 규모로 구축이 되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서 이런 게놈 데이터를 연구자들이 서로 잘 공유할 수 있는 기술적, 제도적 환경이 함께 구축이 된다면 우리나라가 게놈 기술에 큰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관련하여 게놈과 같은 바이오 빅데이터의 수집, 분석, 해석의 각 분야에 대해 아직 연구할 주제들이 무궁무진합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 게놈산업기술센터(KOGIC)에서 대학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KOGIC은 2014년 7월 설립된 UNIST의 공식 게놈센터로 2017년 6월 울산시와 정부의 지원으로 게놈산업기술센터로 확대 개편 되었습니다. 2016년에는 한국인 참조표준게놈지도인 코레프(KOREF)를 2018년에는 50명의 한국인 게놈을 분석하여 한국인변이체 KoVariome을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2015년부터 울산광역시와 공동으로 울산만명게놈프로젝트를 진행하여 한국인의 게놈과 임상정보, 생활습관 정보 등 바이오빅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하고 있습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한국인 1천명의 전장 게놈(Whole-Genome)은 기초데이터만 1PB정도 되는 엄청난 빅데이터 입니다. 이렇게 큰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두근거림과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논문작업 이외에 우리 센터에서 울산만명게놈 프로젝트 참여자 분들에게 연구의 결과물로 KOGIC에서 개발한 게놈연구분석 리포트를 제공을 해드렸는데 참여자분들이 본인의 게놈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 수 있어 엄청 보람이 있었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제가 하고있는 유전체학, 생정보학 분야에는 이미 다른 연구자들이 잘 개발한 프로그램들이 요즘에 많이 나와서 생물학 지식과 약간의 전산 지식이 있어도 손쉽게 연구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 실력과 컴퓨터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바이오빅데이터를 조금 더 다양한 시각에 보고 해석하는 것이 가능하여 이 부분을 잘 공부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개인과 집단의 유전체를 잘 분석하고 리포팅 해줄 수 있는 분야에 대해 더 깊게 공부를 하려고합니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본인의 게놈을 더 잘 이해해서 생활 습관 등에서 개선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가질 수 있는데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이번 Korea1K 연구결과는 울산만명프로젝트에 자발적으로 참여해주신 울산시민, 국민 분들과 지원을 많이 해주신 공무원 분들이 없었으면 연구가 불가능 했습니다. 참여자분들과 공무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KOGIC의 동료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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