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시화호는 1994년 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조성된 인공호수이다. 주변 도시 및 공업단지로부터 유입되는 오염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하지 못하였고, 시화호 환경은 매우 빠르게 오염되었다. 이후 배수갑문의 설치(1999년), 특별관리해역 지정(2000년), 하폐수 처리장 증설, 조력발전소 설치(2011년), 오염총량제 실시(2013년) 등 시화호 환경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되어왔다. 현재 시화호 환경은 매우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시화호로 유입되는 공업단지 인근의 간선수로의 오염은 여전히 심각하다. 본 연구에서는 시화호 유입 하천 중 신길천 지류 퇴적물에서 지속성 독성물질 및 잠재적 독성을 평가하였으며, 탄소 및 질소 안정동위원소비를 이용하여 오염원을 추적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신길천으로 유입되는 토구가 주요 유해물질의 소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구는 강우를 배수하기 위해 설치된 것이지만, 우기 시 공장 오폐수가 차집관로를 월류하여 토구로 유입되기도 하고, 강우가 도로먼지나 공장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을 쓸어담아 토구로 유입되기도 한다. 시화호 유입하천의 오염은 잠재적으로 시화호 환경을 위협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이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간선수로에 존재하는 토구의 수질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본 연구는 해양 저서생태계 오염 평가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해양저서생태학연구실(지도교수 김종성, http://benthos.snu.ac.kr)과 안정동위원소비를 이용한 수계 오염원 추적 분야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한양대학교 해양융합공학과 동위원소생태환경연구실(지도교수 신경훈, http://eabl.hanyang.ac.kr)의 협업으로 수행되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저는 현재 충남대학교 해양환경과학과에 조교수로 재직 중이며 해양유기화학연구실(http://mocl.cnu.ac.kr)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로 연안 생태계를 위협하는 다양한 자연적 및 인위적 유기오염물질을 대상으로, 그들의 분포, 거동, 및 생물 영향에 대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저의 연구 결과가 환경 정책을 마련하는데 유용한 자료로 사용되고, 그로 인해 우리나라 해양환경이 더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충남대학교 해양유기화학연구실, 2017년>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금 하고 있는 공부가 더 깨끗한 바다를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다는 점에 보람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연구실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언제든 문의 주시면 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환경과학분야의 연구를 세계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연구실을 만들겠다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학생들과 재미있게 공부하고 싶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었습니다(과제번호: 2017R1A-4A1015393, 2016R1E1A1A01943004, 2017R1E1A1A01075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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