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Cryptococcus neoformans는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기회 감염성 진균입니다. 이러한 병원성 진균은 다양한 자연환경 속에서 존재하며 인간 뿐만 아니라 농축산 분야와 생태학적으로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Cryptococcus는 주로 전 세계적으로 발견되는 진균으로써 인간의 호흡기를 통해 폐감염을 일으키고 결국에는 중추신경계를 통해 최종적으로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진균입니다. Cryptococus에 의한 뇌수막염이 전 세계적으로 연간 백만 건 이상 발병되며, 이에 따른 사망은 600,000 건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기에 이 진균을 조절할 수 있는 항진균제 개발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과 같은 진핵 생물로써 진화적으로 유사하기 때문에 진균 특이적 타깃을 밝히는 것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Cryptococcus neoformans는 다양한 병원성 인자를 갖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캡슐과 멜라닌 생성능이 중요한 병원성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중에서 멜라닌은 폴리페놀 구조의 중합체로써, 숙주의 면역세포에 의한 식균작용과 활성산소에 의한 세포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중요한 인자입니다. 하지만, 이 멜라닌 생성능을 조절하는 신호전달경로에 대한 연구는 미미한 수준입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멜라닌 생성능 조절 신호전달 인자와 신호전달 네트워크를 를 밝히는 것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 Cryptococcus neoformans의 병원성 인자인 멜라닌 생성능에 대한 조절 기작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병원성 진균에서의 멜라닌 생성능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저는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미생물생명공학실험실에서 반용선 교수님의 지도하에 석사과정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저희 미생물생명공학실험실은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기회감염성 진균인 Cryptococcus neoformans의 병원성 조절 신호전달 체계를 밝히는 것을 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진균 특이적 신호전달 체계를 규명함에 따라 병원성 진균이 질병을 일으키는 기작을 분석하고 병원성 진균 특이적인 메커니즘을 밝히는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Cryptococcus neoformans의 멜라닌 생성능 조절 인자와 신호전달 네트워크를 연구하며 의미있는 연구결과들을 밝힐 수 있었고, 좋은 저널에 논문을 게재할 수 있었던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이 논문을 통해 Cryptococcus 뿐만 아니라 병원성 진균을 연구하시는 분들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먼저, 미래에 연구자로 성장하는 동안의 본인의 루트와, 그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끊임없이 상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고등학생때부터 막연히 연구원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머릿속으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리하여 원하던 학과에 진학했고, 연구해보고 싶었던 미생물에 관련한 대학원에 진학하였고, 목표로 했던 기업의 연구원이 되기까지 mind set이 크게 작용 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이를 이루기 위한 노력이 따라야 하겠지만, 이렇게 미래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크게 동기부여가 된다고 생각하기에 자신이 밟아갈 여정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5.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먼저 부족한 저를 이끌어주시고,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석사과정동안 지도해주신 반용선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연구에 많은 도움을 주신 이경태 박사님을 비롯한 연구실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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