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혈전이라는 것은 혈관의 노화, 상처 등의 비정상적인 상태에서 혈액 내의 혈소판들이 응집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것 입니다. 이렇게 발생된 혈전들이 국소적으로 축적이 되게 된다면 심근경색, 뇌경색, 폐색전증, 심부정맥혈전 등 다양한 혈전증 및 노인성 질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러한 혈전증 치료와 예방을 위해 혈소판의 응집을 막는 항혈소판제가 사용되어 지고 있는데, 아스피린과 클로피도그렐 등이 대표적인 항혈소판제 입니다. 하지만 이런 기존의 약들은 복용시 사이드 이팩트로서 출혈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어서 새로운 형태의 항혈소판제의 필요성이 요구되어 지고 있었습니다.
최근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혈소판 수용체 중 하나인 'GPIb(Glycoprotein Ib}' 는 혈관의 비이상적인 상태에서만 혈소판 응집을 위한 활성화가 일어나고, GPIb와 결합하는 'TRAF4' 단백질이 세포 안에 신호를 전달하는 중요 매개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2011, Arthur JF, TNF receptor-associated factor 4 (TRAF4) is a novel binding partner of glycoprotein Ib and glycoprotein VI in human platelets) 이를 토대로 저희 연구실에서는 2013년에 TRAF4 crystal structure를 풀어서 Acta D 저널에 개재 하였으며, 2017년 10월에 TRAF4와 GPIb의 복합체 구조를 PNAS에 개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TRAF4와 GPIb 복합체의 구조를 통하여 차세대 항혈전증 치료제를 개발하는것을 목표로 두고 지속적인 연구를 해나갈 예정입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저는 영남대학교 생화학과에서 단백질 구조연구를 하시는 박현호 교수님 연구실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하였으며,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저희 실험실은 염증반응및 선청성면역, 세포죽음과 삶 등에 관련된 단백질들의 구조연구를 통한 현상이해 및 질병이해와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근처에 있는 DGMIF와 뇌연구원 등 과 협력을 통해 더욱 좋은 결과들을 내고 있습니다.
저의 지도 교수님이신 박현호 교수님께서는 영남대학교 생화학과의 학과장으로 계시면서 단백질구조 및 생화학에 관하여 가르치시며, 매우 열정적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계십니다. 교수님의 열정에 매료되어 많은 학부생들이 대학원으로 진학을 하려 하고 있으며, 석, 박사 과정학생들은 매우 좋은 연구 결과들을 지속적으로 내고 있습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단백질 구조라는 분야는 생명공학에서 가장 흥미있는 분야라고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들이 아직 풀지못한 단백질 구조를 푼다는 것은 스스로에게 굉장한 자부심이 될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단백질 구조를 풀었을 때의 희열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프로그램을 통하여 단백질 구조를 풀어나갈때는 아무도 가보지 못한 우주를 여행해나가는 듯한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최초로 특정 단백질의 구조를 볼수 있다는 것은 자부심을 가질만한 일인 것 같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이제 박사과정에 진학하여 생활을 하고 있기에 아직 조언을 드리기에는 많이 부족한것 같습니다. 한가지만 하자면, 끈기를 가지고 노력을 하는 것 밖에는 말씀드릴게 없을것 같습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TRAF4와 GPIb 복합체의 구조를 토대로 그에 맞는 chemical등을 찾아내어 새로운 혈전증 치료제를 개발함과 동시에, 또다른 단백질들의 구조를 밝혀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연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학부와 석사과정, 박사과정에 진학한 후에도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저의 지도교수님이신 박현호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장난도 많이 치고, 말도 잘 안듣는 저를 이렇게 좋은 결과를 낼수있도록 잘 이끌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