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제가 연구하고 실험한 것은 미생물의 한 종류로서 모든 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균의 한 종류인 salmonella입니다. 연구에 사용된 Salmonella enterica serovar Typhimurium은 꼬리 형태의 flagella를 여러 개 가지고 있으며 flagella를 이용하여 영양분을 찾으러 가거나 혹은 chemotoixic한 환경으로 부터 벗어나기도 합니다. salmonella가 host에 infection 되었을시 flagella는 host의 innate immune system을 발현 시키는 ligands로서 중요한 부위 입니다. Salmonella의 flagella는 수천개의 flagellin이라는 작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2종류의 형태의 flagella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환경에서 발현 되는 flagella와 다르게 site-specific inversion에 의한 recombinase로 phase variation을 일으켜 다른 종류의 flagella를 발현 함으로써, innate immune system 발현을 회피 함으로 생존을 이어 나가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 연구팀은 salmonella의 flagella가 어떻게 발현 되며 macrophage에서 기존의 flagella 발현을 어떻게 억제 하고 다른 종류의 flagella를 유도 하는지를 다양한 실험을 통하여 보여드리게 되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제가 연구를 하고 있는 곳은 경희대학교 생명공학원 미생물유전학 실험실로, 이은진 교수님 지도하에 병원성 미생물인 salmonella를 이용하여 미생물 유전학 및 기초과학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실험실 구성원은 post-doctor 한 분과 박사과정 한 명 석박통합과정 두 명 석사과정 두 명 총 이렇게 6명입니다. 6명 모두 각자 다른 연구를 하고 있지만, 배우는 과정이라 생각 하며 모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서로 많은 대화를 통해 배우며, 새로운 실험이나 방법을 서로 공유하고, 연구 하고 있습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아직 많은 부분을 모르고 더 많이 배워야 하는 과정 이기에 연구활동이라는 말이 저에게는 거창하게 들리고 사용하기 부끄럽습니다. 실험실에서 본격적으로 실험을 배우고 무언가 가설을 증명해보려 노력할 때 마다 내가 많이 부족하구나, 내가 많이 오만 했구나,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이 정말 작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날 때 마다 주변에서 저를 격려해 주시고 가르쳐 주신 분들이 있어서 감사함도 많이 느끼고 배울수록 더욱 겸손해 져야 겠구나 라는 생각 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평생 배워도 모를 지도 모르는 분야이기 때문에 항상 누군가에게 배울 수 있는 자세와 누구를 가르쳐 줄 자세를 갖추어야 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아직 이 분야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무슨 조언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이 분야로 나아가야 겠다고 생각 했을 때 김지영박사님께서 성실하여야 한다. 특히나 이 분야는 성실이 우선이다 라고 조언을 해 주셨고, 성기호교수님 께서는 넓게 배워라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경희대학교에 왔을때는 이은진교수님께서 배울수록 겸손해야 된다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짧지만 지금까지 배워 오면서 느끼고 전해드리고 싶은 말은 윗분들의 조언 성실하고, 넓게 배우고, 겸손하게 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현재와 같이 병원성세균을 이용한 병원성 유전자 발현 그리고 TA system에 대하여 연관 지어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평소에는 표현을 잘 안하고 농담만 해서 모르셨을텐데 항상 감사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태어나서 첫 과외를 대학원와서 교수님께 받을 줄은 몰랐습니다. 실험이 잘 안될 때 마다 격려와 조언을 해주신 이은진 교수님 존경하고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인사 드리면 안되지만 손영숙 교수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성기호 교수님, 김지영 박사님, 최은현 박사님 감사합니다. 이 외에도 최은나 박사님, 알뜰살뜰 잘 챙겨 준 수민이, 술잔 기울여 주었던 석기, 착한 막내 종현이 그리고 진섭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