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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사 인터뷰
한빛사 인터뷰
- 등록2017-07-26
- 조회3,824
J. Pineal Res., Version of Record online: 18 JUL 2017, DOI: 10.1111/jpi.12432
Synergistic effect of melatonin and ghrelin in preventing cisplatin-induced ovarian damage via regulation of FOXO3a phosphorylation and binding to the p27Kip1 promoter in primordial follicles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생명체가 살아가는데 있어 궁극적인 목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생식활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체내 생식기관 및 생식세포에 관한 많은 연구가 보고되었고 또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 생식세포인 난자에 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반면, 미성숙 난자의 활성화 및 발달에 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연구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여성 생식기관인 난소는 미성숙 난포형태로 일정 개수(생쥐의 경우 약 100만개 추정)의 난자를 가지고 태어나며, 생식활동이 가능한 사춘기 이후 특정 신호에 의해 정교한 형태로 소수의 미성숙 난포가 활성화 되고 성숙되어 난자가 배란됩니다. 최근 여성 암환자의 항암 치료 시 난소 내 미성숙 난포의 동시다발적인 활성화 및 사멸에 의해 난소기능부전 및 조기 폐경이 유도된다는 연구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암환자의 평균 연령이 적어지고 완치율 이 높아지는 현 시대에서 생식력의 단절이라는 커다란 위협에 직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 연구팀은 여성 암에 많이 쓰이는 백금계 항암제가 조기난소부전을 강하게 유도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고, 이러한 현상이 강력한 산화반응에 따른 활성산소 및 그 부차산물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그에 대한 보호제로 강력한 항산화제인 멜라토닌을 공동 투여할 경우 미성숙 난포의 보존 및 생식력 보존이 가능하다는 연구를 기존에 보고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번에 그렐린 이라는 또다는 항산화 호르몬이 멜라토닌과 함께 항암 치료에 사용될 경우 유의성 있는 상승작용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난소를 보호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해당 작용의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규명 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향후 항암치료를 받는 소아 및 가임기 여성의 난소를 보호함으로써 완치 후 삶의 질 및 생식력 보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본 연구팀이 사용한 백금계 항암제의 부작용중 하나가 구토작용이 유발되어 체중이 급격히 줄어든다는 사실입니다. 동물모델을 이용한 실험시 해당 항암제에 의해 유의성 있게 체중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멜라토닌을 항암제와 공동투여 시 체중이 급격히 회복 및 증가한다는 사실 또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효과적인 난소보호효과와 체중 증가에 따른 비만의 위험이 멜라토닌의 양날의 칼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되었고, 공동 투여 대상 후보 물질로 대사작용과 관련 있는 호르몬인 그렐린 선택하였습니다. 다행히 결과적으로 좋은 연구결과를 얻어 발표 할 수 있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차 병원은 남성 및 여성 불임에 관한 생식의학에 특화된 병원으로써, 제가 소속된 차 의과학대학교와 깊은 상호교류를 통해 줄어가는 생식력을 보존하고자 하는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 영석 교수 연구팀은 남성 생식 및 여성 생식기관에 관한 분자생물학적 기전 규명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폭넓게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여러 연구팀과 공동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를 매년 보고하고 있습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몸은 게을러도 되나 머리는 절대 게을러서는 안 된다" 언젠가 제 지도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 입니다.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겠지만, 생각하는 것을 멈추는 순간 과학자로써 모든 역량은 멈춰버린다고 생각합니다. 해결이 잘 안 되는 문제를 계속해서 생각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해결책이 떠오른다는 사실을 경험상 느꼈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위 글과 이어지는데, 생각을 멈추지 않는다면 그에 대한 보답은 꼭 얻을 수 있습니다. 일이 힘들면 반드시 쉬어야 합니다. 오히려 적절한 휴식이 연구력의 향상에 크게 이바지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생각은 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많은 연구자 선배님들 및 동료, 후배님들의 생각과 같이 제 연구의 임상적용을 통한 인류 복지향상에 조그마한 디딤돌이라도 놓고자 합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많은 후배 및 동료들이 자신의 꿈이 있음에도 생계문제로 인해 그 꿈을 접고 원치 않는 일들을 합니다. 부디 그런 안타까운 일들이 정책적으로 해결되어 빠른 시일 내에 생계걱정 없이 마음껏 자신들의 꿈을 펼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연구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신 교수님 이하 실험실 동료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제 꿈을 응원하고 도와준 아내와 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생명체가 살아가는데 있어 궁극적인 목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생식활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체내 생식기관 및 생식세포에 관한 많은 연구가 보고되었고 또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 생식세포인 난자에 관한 연구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반면, 미성숙 난자의 활성화 및 발달에 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연구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여성 생식기관인 난소는 미성숙 난포형태로 일정 개수(생쥐의 경우 약 100만개 추정)의 난자를 가지고 태어나며, 생식활동이 가능한 사춘기 이후 특정 신호에 의해 정교한 형태로 소수의 미성숙 난포가 활성화 되고 성숙되어 난자가 배란됩니다. 최근 여성 암환자의 항암 치료 시 난소 내 미성숙 난포의 동시다발적인 활성화 및 사멸에 의해 난소기능부전 및 조기 폐경이 유도된다는 연구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암환자의 평균 연령이 적어지고 완치율 이 높아지는 현 시대에서 생식력의 단절이라는 커다란 위협에 직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본 연구팀은 여성 암에 많이 쓰이는 백금계 항암제가 조기난소부전을 강하게 유도한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고, 이러한 현상이 강력한 산화반응에 따른 활성산소 및 그 부차산물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그에 대한 보호제로 강력한 항산화제인 멜라토닌을 공동 투여할 경우 미성숙 난포의 보존 및 생식력 보존이 가능하다는 연구를 기존에 보고했습니다. 추가적으로 이번에 그렐린 이라는 또다는 항산화 호르몬이 멜라토닌과 함께 항암 치료에 사용될 경우 유의성 있는 상승작용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난소를 보호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해당 작용의 분자생물학적 기전을 규명 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구들을 통해 향후 항암치료를 받는 소아 및 가임기 여성의 난소를 보호함으로써 완치 후 삶의 질 및 생식력 보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본 연구팀이 사용한 백금계 항암제의 부작용중 하나가 구토작용이 유발되어 체중이 급격히 줄어든다는 사실입니다. 동물모델을 이용한 실험시 해당 항암제에 의해 유의성 있게 체중이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멜라토닌을 항암제와 공동투여 시 체중이 급격히 회복 및 증가한다는 사실 또한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효과적인 난소보호효과와 체중 증가에 따른 비만의 위험이 멜라토닌의 양날의 칼이 될 것이라는 예상을 하게 되었고, 공동 투여 대상 후보 물질로 대사작용과 관련 있는 호르몬인 그렐린 선택하였습니다. 다행히 결과적으로 좋은 연구결과를 얻어 발표 할 수 있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차 병원은 남성 및 여성 불임에 관한 생식의학에 특화된 병원으로써, 제가 소속된 차 의과학대학교와 깊은 상호교류를 통해 줄어가는 생식력을 보존하고자 하는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 영석 교수 연구팀은 남성 생식 및 여성 생식기관에 관한 분자생물학적 기전 규명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폭넓게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외 여러 연구팀과 공동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성과를 매년 보고하고 있습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몸은 게을러도 되나 머리는 절대 게을러서는 안 된다" 언젠가 제 지도교수님께서 해주신 말씀 입니다. 모든 분야가 마찬가지겠지만, 생각하는 것을 멈추는 순간 과학자로써 모든 역량은 멈춰버린다고 생각합니다. 해결이 잘 안 되는 문제를 계속해서 생각하다 보면 어느 순간 그 해결책이 떠오른다는 사실을 경험상 느꼈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위 글과 이어지는데, 생각을 멈추지 않는다면 그에 대한 보답은 꼭 얻을 수 있습니다. 일이 힘들면 반드시 쉬어야 합니다. 오히려 적절한 휴식이 연구력의 향상에 크게 이바지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만, 생각은 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많은 연구자 선배님들 및 동료, 후배님들의 생각과 같이 제 연구의 임상적용을 통한 인류 복지향상에 조그마한 디딤돌이라도 놓고자 합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많은 후배 및 동료들이 자신의 꿈이 있음에도 생계문제로 인해 그 꿈을 접고 원치 않는 일들을 합니다. 부디 그런 안타까운 일들이 정책적으로 해결되어 빠른 시일 내에 생계걱정 없이 마음껏 자신들의 꿈을 펼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연구활동에 많은 도움을 주신 교수님 이하 실험실 동료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제 꿈을 응원하고 도와준 아내와 딸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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