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고형암 내부는 정상조직환경과 달라서 저산소 환경이 지배적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저산소 환경은 암세포의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 저항성의 근본적인 원인이 됩니다. 이 때 저산소 환경에 의해 암세포에서 과발현 되는 HIF-1 (Hypoxia-inducible factor-1) 단백질이 관계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적으로 HIF-1 단백질의 발현 및 안정을 막기 위해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 되고 있습니다.
NQO1은 세포내 특정 단백질 (p53등)의 안정성 증가와 다양한 세포내 산화적 스트레스 저항성 증가 및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NQO1은 정상세포와 비교하여 암세포에서는 30~50배 이상 과발현 되어 있으며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 저항성의 원인이 됩니다. 과거 30여년전부터 암세포에서 과발현 되는 NQO1의 효소 활성에 착안하여 다양한 bioreductive agent가 개발되어 왔습니다.
그 동안 NQO1과 HIF-1 단백질은 암세포에서 과발현 된다고 알려졌으나 두가지 단백질간의 상호연관성은 밝혀진바가 없었습니다. 본 연구는 제 박사과정 때 지도교수님께서 꾸준히 연구해 오신 고형암의 미세환경 관련 암치료 저항성 증가 원인 규명과 NQO1 의존적 방사선 민감제 발굴 및 기전규명 연구를 접목해서 수행하다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암치료 효능 증진을 위해 전세계적으로 HIF-1을 억제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중이고 NQO1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 및 방사선 민감제 개발이 활발히 수행되고 있습니다. NQO1과 HIF-1 단백질 각각의 제어기전 연구를 시작하는 것은 늦은감이 있어보이기는 하지만 저산소 환경과 관련한 질환은 암에만 치중되어 있지 않고 허혈성질환에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NQO1 조절을 통해 HIF 단백질을 조절하기 위한 연구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며 연구전망 또한 밝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본 연구는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MRC인 저산소 표적 질환 연구센터 박헌주 교수님의 지도로 연구를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속해 있는 저산소 표적 질환 연구센터는 (
http://mrc.inha.ac.kr/) 저산소 특성에 따른 관련 질환모델을 설정하여 현재 의학계의 난제로 남아 있는 암, 뇌졸증, 말초혈관질환등 주요 질환 치료의 저해 요소인 저산소 미세환경의 근본적인 병리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학술적인 연구에만 치중하지 않고 진단/치료법 개발을 위해 모든 구성원들이 열심히 연구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논문이 발표 될 때마다 항상 홀가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논문을 준비하는 기간 동안은 늘 막막함속에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그 막막함을 버티기 위해서는 연구결과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평상심을 유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자신이 수행하고 있는 연구에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제 경우를 생각해보면 처음 석, 박사과정에 진학하게 되었을 때 무한한 호기심과 열정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문제에 봉착하게 되었을 때마다 정신적으로 극복하기가 처음에는 쉽지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지도교수님과 동료들과의 토론이 많은 힘이 되었고 해결책을 빠르게 찾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지치지 않고 꾸준히 연구하기 위해서는 마음가짐이 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연구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도교수님과 동료들과의 유대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현재까지 암치료 효능 증진을 위해 고형암을 구성하고 있는 암세포, 암줄기세포, 혈관내피세포들 각각의 세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향후 고형암의 미세환경을 고려해서 복합적인 연구를 수행 할 계획입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우선 제가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믿고 아낌없이 도와주시는 제 삶의 멘토이신 박헌주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구한다고 같이 시간을 많이 하지는 못 하지만 늘 응원해주는 제 아내와 딸 해린이 아들 윤이에게 고마운 마음과 사랑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