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배아 줄기세포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모든 세포로 분화 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동일한 유전 정보를 가진 세포가 어떻게 다양한 종류의 세포로 분화하는지 연구하는 것은 암과 퇴행성 질환 등 손상된 세포기능 또는 장기에 의해 발생하는 난치병을 치료하는데 한 걸음 나아가는 길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2007년 체세포에서 배아줄기세포와 유사한 유도만능줄기세포로 역분화 시킬 수 있음이 밝혀지고, 윤리적 문제와 면역거부 반응문제를 극복 할 수 있다는 주목을 받은 이래로, 줄기세포 연구분야는 비약적인 발전이 있었습니다.
줄기세포 분야 내에서도 다양한 연구 분야가 있지만, 대사와 관련된 줄기세포 내 에피제네틱스 분야는 논문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희도 이번 연구가 상당히 진행된 상황에서 핵심 내용을 포함한 논문이 Nature지에 발간 되었었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떠올리면 아찔할 만큼 큰 충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도교수님이신 윤홍덕 교수님의 현명한 지도아래 실험실원들의 도움을 받아 좋은 논문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있는 에피지놈 리프로그래밍 네트워크 창의 연구단은 2012년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연구재단) 로부터 창의 연구단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 윤홍덕 교수님과 연구교수님, 석,박사 학생들로 구성되어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같은 유전자를 가진 세포들이 어떻게 줄기세포, 체세포, 노화세포, 암세포 등 다른 세포위계에 놓이게 되며 어떻게 프로그래밍 또는 리프로그래밍 할 수 있는지를 후성유전체의 변화를 통하여 설명하고 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주소:
http://cern.snu.ac.kr/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연구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구하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연구하면서 논문을 써야 하는 상황이 왔을 때에는 즐기는 마음뿐만 아니라 본인의 연구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도 필요했습니다.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다고 생각이 들 때 더 많은 사람들과 디스커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리비전 과정에서는 시간 분배, 그리고 무엇보다도 체력이 중요했었습니다.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지만 힘이 들 때가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가족, 실험실 선, 후배님들, 친구들의 힘내라는 말 한마디에 큰 힘을 얻었었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말을 하기엔 아직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시간이 흘러 좀 더 많은 경험을 쌓은 후 이런 기회가 또 주어 진다면 좋겠습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현재 졸업을 앞두고 있고 박사 후 연구원 자리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줄기세포와 관련 된 연구를 계속 하고 싶고 다양한 연구 방법을 배워보고 저만의 연구 스타일을 찾아가고 싶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많은 분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를 빌어 학부 인턴 연구원 시절부터 지도해 주신 윤홍덕 교수님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실험실 선, 후배님들 정말 고맙습니다. 실험실 생활하면서 많은 배려 받았고 힘을 얻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연락이 뜸해도 잊지 않고 찾아주는 친구들과 동기들 항상 고맙습니다. 논문 소식에 자기 일처럼 기뻐하던 언니, 집안에 소홀하기만 했던 딸인데도 재촉 한번 하지 않고 믿고 기다려 주신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