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중격의지핵(nucleus accumebns)은 코카인 중독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부위로 잘 알려져 왔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중격의지핵에서 1% 정도의 비율로 존재하는 Cholinergic interneurons과 시냅스가소성(synaptic plasticity), 그리고 learning이 어떠한 관계에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 세가지 (Cholinergic interneurons, 시냅스 가소성, learning)의 관계를 밝히고자, 유전자 조작 생쥐와 광유전학(optogenetics)을 이용하였고 (참조 Preview, Dr. Stuber가 제 논문을 리뷰했습니다.
http://www.cell.com/neuron/fulltext/S0896-6273(16)30211-2), Cholinergic interneurons이 코카인 중독 행동과 시냅스가소성에 영향을 준다는 것일 찾게 되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Dr. Ilana B. Witten 교수팀(홈페이지 :
https://wittenlab.org/)은 프린스턴대학교 신경과학연구소와 심리학과 소속으로, 의사결정(decision making), 보상기전(reward mechanism), 그리고 단기기억(working memory)과 관련된 여러 가지 연구들을 동물모델(쥐)을 이용하여 진행하고 있는 곳입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실험을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또한, 제가 지적을 당한것은), 실수를 줄이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작은 것이지만, 실수 없이 할때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지 않을까요. "무슨일을 하던지 마음을 다하여 왕께 하듯하라"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저는 체육을 전공하다가 신경과학을 박사과정부터 시작한 조금은 특이한 경력을 가졌습니다. 한국에서만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미국에 와서 여러 다른나라 사람들을 만나고 보니 이게 세계적으로도 특이한 일이라는 것을 조금 늦게(?) 깨달았습니다. 저 처럼 전공을 바꾸려는 분이 계시다면, 그렇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이 됩니다. 용기를 내세요! 원래 학문은 하나가 아닌가요? 예로, 미켈란젤로도 조각가, 시인, 화가, 건축가였지요. 저도 체육학도, 신경학도, 그리고 다른 무언가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신경과학을 공부하고 싶었던 계기는, 체육과 시절동안 정신지체 아이들과 함께 보낸 시간 때문일 것입니다. 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이 없었다면, 저는 아마도 이곳에 없었겠죠. 어떻게 보면 제가 이 아이들에게 빚을 지고 있는 거죠. 따라서 앞으로 아이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하고 싶습니다. 아마 지금까지는 본 시합을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과 같은 시간을 보낸것 같습니다. 이제 본 게임을 잘, 그리고 열심히 뛰어야겠죠…(체육과 출신이라 비유도 이게 좋네요 ㅎ)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무엇보다 저를 이곳까지 인도해주신 하나님의 큰 은혜에 놀랄뿐입니다(제가 뭐라고), 그리고 이 놀라운 사랑을 알게 해주신 이명원, 명은애 선교사님 부부와 항상 기도해주시는 네비게이토 선교회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체육과 학생을 박사과정 학생으로 덥석 받아주신 서울대 생명과학부 최석우 교수님 또한 저에게 너무도 소중하고, 감사한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 연구실의 모든 연구원, 학생들(이석원, 김정연, 박경준, 송범종, 홍인기, 박성모, 김지혜, 안보배 박사님들)과 후배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10년 동안, 부족한 저와 함께 살아준 사랑하는 아내 장은미, 그리고 세 아아들(소은, 진유, 승유)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존경하고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양가 부모님 사랑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지는 못하겠지만, 저를 보며 우리 실험실에서 가장 많이 따지는 (argue) 사람이 저라고 말해준 우리 지도 교수님 Dr. Witten께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