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본 연구는 현재 세계적으로 hot issue인 N6-methyladenosine (m6A) modification과 그 mRNA modification에 관련하는 m6A Methyltransferase METTL3 라는 단백질에 관련된 연구 입니다. m6A는 mRNA에서 양적으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modification으로서 최근에 Cell 과 Nature 등 여러 논문에 발표되는 연구 소재 입니다. m6A modification에는 세포 핵에서 METTL3 와 METTL14 이라는 단백질이 관련한다고 보고가 되어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METTL3 단백질이 세포질에서도 존재 하는 것을 밝히고 target mRNA들의 양적인 변화 없이 translation 증가에 관여한다는 논문 입니다. 또한 METTL3를 shRNA를 이용하여 knock down 시켰을 때 여러 cancer cell line들의 apoptosis가 증가하고 growth 또한 느려지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mRNA의 expression, stability 그리고 translation을 연구하는 것은 세포가 제대로 성장하고 제 역할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고 기초가 되는 분야를 연구하는 것으로써 여러 다른 세부적인 분야 연구에 기초가 될 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에도 현재 아주 중요한 연구 분야입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이번 연구는 Boston children's Hospital (BCH)의 Richard Gregory 교수님 연구실에서 이루어 졌습니다. Richard Gregory 교수님은 BCH와 Harvard에 소속되어 계시고 miRNA biogenesis를 주로 연구 하신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교수님이십니다. 최근에는 Embryonic Stem cell 과 Cancer cell에서의 RNA biology로 그 연구 분야를 확장 하셨는데 세부적으로는 miRNA biogenesis, non-coding RNA, mRNA stability and expression 등을 연구하십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처음에는 이 분야가 적성에 맞는지 조차도 의심이 갔었습니다. 그만큼 지칠 때도 많고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이 실험실에 Post-doc으로 온지 만 2년이 다 되어 갑니다. 처음 1년간은 적응을 잘 못해서 실험실을 다른 곳으로 옮길까도 많이 고민하고 석,박사 지도 교수님이신 고려대학교의 김윤기 교수님께도 조언을 구하고 했었습니다. 김윤기 교수님께서 조금만 참고 적응을 해 나가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던 것이 생각이 나네요. 1년쯤 지난 뒤 현 실험실의 동료인 Dr. Shuibin Lin이 하고 있던 주제가 잘 안 풀린다면서 저에게 상의를 했었는데 그것이 계기가 되어 같이 연구를 진행하여 본 논문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연구를 계기로 실험실에 완전히 적응하고 다른 연구를 진행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꾸준히 열심히 하면 언제든지 기회가 찾아오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저도 아직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해 옳은 길을 제시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연구라는 것은 끝이 없고 본인이 좋아하고 열심히 한다면 언제든지 좋은 연구와 결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어느 분야든 같겠지만 연구하는 것이야 말로 꾸준함이 꼭 필요한 덕목인 것 같습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지금까지는 Cancer cell line에서의 mRNA expression과 단백질 발현 연구를 해왔었는데 현 실험실에 와서 새로이 배운 mouse embryonic stem cell에서의 gene expression을 연구할 계획이 있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여기 실험실까지 와서도 많은 도움을 주신 김윤기 교수님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처음에 적응 못하고 시간만 흘러갈 때에도 조언을 해주셨고 또한 연구에 필요한 여러 재료들도 많이 보내주셔서 짧은 시간 안에 좋은 논문을 발표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Richard Gregory 교수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Translation 분야에는 별로 관심이 없으셨던 교수님께서도 저로 인해 관심을 두시고는 비싼 장비까지 마련해 주셔서 연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