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골생물학 (skeletal biology) 분야는 말 그대로 생물학을 기반으로 골격계 질환은 연구하는 분야로, 골다공증, 골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그외 희귀 골격계 질환 등을 연구 대상으로 합니다. 특히 골다공증은 국내 50세 이상의 성인 5명 중 1명이 골다공증이고, 여자의 경우 3명 중 1명이 골다공증일 정도로 사회, 경제적으로 이슈가 되는 질환 중에 하나입니다. 이에 대한 치료제로 Bisphosphonate제재가 현재까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비전형적 대퇴골 골절, 악골괴사 등의 합병증의 발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골형성제재인 intermittent PTH, 항체 치료의 일종인 Denosumab 등이 사용되고 있으나 아직 장기 추시 결과가 부족하고, 앞으로도 많은 연구가 필요한 중요한 분야입니다. 새로운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의 타켓으로 조골세포와 파골세포의 커플링 (coupling)을 이용하려는 연구가 많이 이루어 지고 있으며, 이번 연구 결과도 조골세포와 파골세포의 커플링의 메커니즘에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였다고 생각됩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이재면 교수님 실험실에서 박사과정을 하면서 미국 뉴욕 맨해튼 중동부에 위치한 Weill Cornell Medical College (WCMC, 코넬대학교 의과대학)에 유학을 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습니다. 지역적으로 WCMC는 미국 최고의 연구기관인 The Rockefeller University 와 Memorial Sloan-Kettering Cancer Center (MSKCC)와 길하나를 두고 있어 연구 장비와 시설을 공유하고 협업하여 좋은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미국 최고의 정형외과 병원인 Hospital for Special Surgery과 인접해 있어 연구시설을 공유하고 우수한 연구 및 임상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어, 동향을 파악하고 아이디어를 얻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랩의 PI이신 심재혁 교수님은 골생물학 (skeletal biology)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크게 3가지 주제 (1. osteoblast in bone, 2. osteoclast in bone, 3. beyond bone biology)에 대해 심도있고 체계적인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http://www.shimjhlab.com). 특히, WCMC의 Dean이자 면역학분야의 대가인 Dr. Laurie Glimcher와의 협업을 통해 골생물학과 면역학을 연결하고, 수많은 conditional KO mouse를 이용하여 다양한 project를 진행 중입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하나하나 실험 결과를 도출하고 스토리를 연결하고 임상적 의의를 찾는 모든 과정이 모두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물을 바라 볼 때 느끼는 희열과 자부심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내는 실험 데이터가 모여 언젠가는 특정 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지식이 되고, 이에 제가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보이지 않는 미래의 불안감에도 더듬더듬 한발자국씩 나아가고 있는 Physician Scientist 친구들 및 후배들에게 하다 보면 이루는 것이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본 논문의 주제 이외에 CHMP5가 skeletal biology 미치는 영향은 많을 것입니다. 이에 대한 preliminary study를 진행하여 추가 연구 계획을 구체화 시킬 것이고, CHMP5가 임상적으로 어떠한 의미가 있을지에 대해 탐구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제 연구의 타겟 질환인 골다공증과 골관절염의 발생 메커니즘, 새로운 치료법에 관한 연구를 하려 합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박사 과정 5년 동안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이재면 교수님, 박전한 교수님, 코넬에서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주신 심재혁 교수님, 그리고 정형외과 전문의가 된 후 다시 새로운 분야를 시작할 수 있게 도와주신 이진우 교수님께 감사 드립니다. 동고동락한 미생물학, 정형외과학 실험실 식구들과 코넬에서 함께한 여러 박사님들에게 감사 드리고, 마지막으로 항상 응원해주시는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등록일 2015.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