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 등록2012-10-11
- 조회4,842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현재 많은 국가에서 미세조류 (microalgae)를 활용한 바이오연료 (Biofuel)개발에 활발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이스라엘 그리고 중국은 수송용 연료인 바이오디젤을 대량으로 정제하고 생산하는 상업화 기술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많은 미세조류는 바이오디젤의 원료물질인 오일성분 (TAGs: Triacylglycerols)을 특정환경조건하에서 50% 까지 축적 할 수 있습니다. 식물종자오일의 합성대사과정에 관여하는 유전자 및 효소의 분자생물생화학적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는 반면, 미세조류에서는 이들 연구가 많이 미비한 수준에 있습니다. 많은 연구자들은 식물과 미세조류에서 유용한 오일성분을 경제적 수준으로 생산량을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산업적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에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요인중의 하나는 오일대사경로상 (lipid metabolic pathway) 오일축적과 생산에 관여하는 효소연구가 필수라는 의견에 많은 연구자가 동의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된 논문은 모델미세조류인 Chlamydomonas의 오일합성에 관여하는 acyltransferase (Phospholipid:diacylglycerol acyltransferase; PDAT)효소의 생화학적 기능과 구조 및 lipidomics 대해 연구를 하였으며 특히 이 효소가 오일산업의 잠재적인 Biocatalyst(as lipase)로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Arizona State University 현재 미국내에서 미세조류배양에 최적합 지역으로 꼽히는 Arizona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가 소속된 AzCATI(Arizona Center for Algae Technology and Innovation)는 Dr. Qiang Hu and Milton Sommerfeld박사를 중심으로 많은 연구자들이 조류 바이오 연료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우수한 연구시설들, 특히 외부 협력 기관들의 연구를 돕기 위한 시험용 대량배양 시설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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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Algae bioreactors indoors and outdoors in Arizona State University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연구과정 중에 다소 어렵게 일을 해결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때로는 일에 대한 회의도 있었지만 일에 대한 가능성을 퍼즐처럼 하나하나 맞추어가고 그렇게 한 작품으로 완성이 될 때 일에 대한 보람을 느낍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실패함에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 실패가 당신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앞에서 언급했듯이 Lipid 합성과 분해대사에 관여하고 있는 주요 효소의 세부적인 기능과 구조기작의 연관성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들 효소의 산업적 활용방안에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연구자의 길을 처음 열어주신 문석식 교수님 그리고 조류라는 멋진 생물체를 알게 해주신 두 지도교수님 이기평 교수님과 김광훈 교수님께도 깊은 감사 드립니다. 늦은 밤 야참 먹으며 함께 고생했던 후배 한종원 박사에게도 고마움을 전하며, 연구의 방향과 논문지도에 많은 도움을 주신 Dr. Qiang Hu 박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끝으로 멀리서 가까이서 지켜봐 주는 가족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남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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