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기존에 금속이온과 결합하는 단백질 메탈로싸이오닌(metallothionein)과 펩타이드인 파이토킬레틴(phytochelatin)을 각각 혹은 조합으로 대장균 내에서 발현시키고 배양액에 다양한 금속이온을 조합해 제공하여 다양한 금속 나노입자들을 합성할 수 있는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상기의 방법은 미생물이 높은 농도의 금속 이온에 노출되는 경우 독성의 문제로 미생물의 활성이 사라지는 단점으로 고농도에서 보다 다양한 크기를 가지는 금속 나노입자 합성에는 한계를 보였습니다. 이번 연구는 기존의 미생물의 생물공학적 배양이 가지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하여 대장균을 파쇄하여 세포 구성물질을 미세유체 장치를 이용하여 미세한 크기를 가지는 바이오 반응기를 제조한 후 합성하고자 하는 금속 이온 용액과 혼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술로 다양한 의료분야와 생물공학적 연구개발에 응용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금속 이온을 흡착하는 성질이 높아 추후 금속성 오염원 제거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본 연구는 손쉽게 바이오 반응기를 들고 다니면서 원하는 금속 용액과 혼합하여 다양한 나노입자를 합성할 수 있는 장점을 바탕으로 나노입자를 이용한 다양한 응용분야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국가나노종합팹센터(소장: 이귀로)에 소재한 나노바이오융합연구센터(Center for Nanobio Integration & Convergence Engineering, NICE) 나노바이오 융합연구에 필요한 장비를 구축하고 연구지원 및 정부연구과제 수행을 통해 다양한 산학연 기관과 유기적 공동연구를 통해 강점기술을 개발하여 이를 상용화 할수 있는 플랫폼 기술 개발에노력하고 있습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수많은 연구자들이 하는 이야기로 실험하는 과정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끈기와 인내 그리고 끊임없는 탐구 정신인 것 같습니다. 저 역시 처음 미국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이후 KAIST에 박사과정으로 입학하여 연구 주제도 바뀌고 생활환경도 바뀌어 적응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서 조금 고생하였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좌절과 실패 속에서도 끈기를 가지고 열심히 하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최대한 제 연구를 즐기려고 노력하였고 이 과정에서 따라오는 수많은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연구의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하게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연구자로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은 본인의 연구 분야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변의 수많은 후배와 연구자 분들을 보면 연구의 과정과 본인의 결과에 대한 해석보다는 더 좋은 성과와 high impact factor 저널 투고에 열의를 보입니다. 이 과정은 연구자의 도전 의식과 성과 보상 측면에 유익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결국은 연구자를 지치게 만들어 흥미를 잃어버리게 만드는 부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저널의 impact factor와 상관없이 본인이 하고 있는 모든 연구는 의미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연구자의 길로 들어서는 후배 연구자분들은 성과 위주의 연구보다는 본인의 연구를 즐기고 본인 연구의 실험 과정과 그 결과 해석을 반복적으로 다듬다 보면 추후에 좋은 결과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주위의 다른 수많은 연구자 분들과 고민과 본인의 연구 주제에 대해서 끊임없는 조언을 구하고 연구에 대한 토론을 추천 드립니다. 이 과정에 본인이 성장하는 좋은 토대가 됩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현재 University of Michigan에 Post-Doc로 갈 예정으로 준비 중입니다. 그리고 본 연구를 발전시켜 더 많은 융합연구를 진행 할 예정이며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연구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비록 다른 연구자들보다 조금 늦고 천천히 시작하였지만 좋은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끈기를 가지고 지원해주신 김도현 교수님 그리고 연구자로 한 단계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이석재 박사님과 박태정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저를 응원해준 카이스트 연구실 및 나노팹 연구실 식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