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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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사 인터뷰
한빛사 인터뷰
- 등록2012-02-21
- 조회8,859
Circulation, 2012; 125: 1390-1401 | doi: 10.1161/CIRCULATIONAHA.111.065300
Long-Term Effects of Sildenafil in a Rat Model of Chronic Mitral Regurgitation: Benefits of Ventricular Remodeling and Exercise Capacity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논문 제목은 '설치류에서 새롭게 개발된 만성 승모판 폐쇄부전 모델에서 Sildenafil 의 효과' 입니다. 만성 승모판 폐쇄부전은 고령화와 함께 증가하는 질환으로 용적과부하로 대표되는 심부전입니다. 만성 승모판 폐쇄부전은 고령화와 함께 증가하는 질환으로 용적 과부하로 대표되는 심부전입니다. 만성 승모판 폐쇄부전은 보통 대동물인 개나 양에서 잘 확립이 되어 있으나, 이번연구에서 사용한 rat 를 사용한 모델은 미국에서도 2005년도 처음 시도된 것입니다. 심장내 초음파(intracardiac echocardiography) 카테터를 랫드의 식도에 넣어 경식도 심초음파 (transesophageal echocardiography, TEE) 를 활용해 랫드의 승모판에 인위적인 승모판 폐쇄부전을 만들었고 심초음파와 압력-용적 곡선으로 심기능을 평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현재 수술 말고는 다른 치료법이 없는 만성 승모판 폐쇄부전에서 Sildenafil 의 가능성을 알아 보는 실험을 진행하였고 microarray 분석을 통해 어떤 유전자가 관여하는지를 밝혀 보았습니다.
소동물 압력-용적 곡선에 대한 실험들을 국내에서는 거의 하는 연구소가 없어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 분야의 대가인 David A Kass 선생님과 수차례 메일로 궁금한 것들을 물어 보면서 중요한 점들을 알 수 있었고 연구에 발전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가 간혹 있었는데 연구에 대한 간절함을 가지고 여기 저기서 찾을때 하나씩 길이 보이는 것을 보면서 누구나 노력한 만큼의 대가가 온다는 것 느끼게 되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는 기초 연구와 기초 연구 결과를 임상에 접목하는 중개 연구 (translational research), 임상연구에서 두루 두각을 나타내어 해외 유수 저널에 많은 논문을 게재해왔습니다. 기초 실험 분야에서 심초음파와 압력-용적 곡선등을 이용한 hemodynamics study 들은 국내에서 본 기관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자부하며 최근 본격적으로 많은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많은 임상의 선생님들께서 하신 말씀 들이지만 임상의사로서 진료와 연구를 병행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전에 많은 선배님들께서 묵묵히 연구의 토대를 닦으셨기에 저 또한 좋은 환경에서 연구한다고 생각하며 후배들에게 좋은 연구 시스템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연구 활동이 임상 업무와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자부심은 사실 환자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최선의 노력을 하여 환자들이 저와 교수님, 동료들의 노력으로 좋아져 퇴원하는 경우나 혹은 현대의학의 한계로 최선을 다하였으나 사망한 경우라도 그러한 저희의 모습을 보시고 장례후에 인사를 오시는 보호자들을 뵈면 의사로서의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신뢰' 와 '간절함'입니다. 제 동기들이나 혹은 후배, 선배님, 스승님들을 보면 정말 뛰어나신 분들이 많습니다. 국내나 해외를 보면 더욱 많겠지요. 이렇게 능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신의가 없다면 전혀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것들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시작되므로 앞의 이익을 바라보면서 연구나 일을 하지 마시고 진실성을 가지고 공부하고 일하셨으면 합니다. 또한 의과대학의 진학이 돈을 벌기 위해 현실과 타협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것은 자신을 너무 불행하게 만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환자를 잘 보고 싶고, ,질환에 대해 더 알고 싶은 '간절함'이 있어야 임상을 함에 있어서도 연구에 있어서도 성과가 나오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을 것 입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현재는 심부전에서 새로운 승압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리학 교실의 호원경 교수님께서 주신 물질인데 맥박은 빠르게 하지 않으면서 심근의 수축력은 크게 증가시킴을 실험을 통해 보여 주고 있어 향후 새로운 승압제로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물 연구와 이를 통한 임상 연구를 병행하여 환자들에게 이로움을 주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항상 인복 (人福) 이 많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좋은 논문에 채택된 것은 운도 작용했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주위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동고 동락을 해 왔던 동료들 뿐 아니라 기초 실험에 있어 어려운 부분들에 토론과 아이디어를 주었던 이세원 교수님과, 온정헌 선생님, 아무 말 없이 늘 도와 주었던 김하나 연구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부족한 저를 늘 아끼고 이끌어 주시면서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손대원 교수님과 김용진 교수님과 같은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논문 제목은 '설치류에서 새롭게 개발된 만성 승모판 폐쇄부전 모델에서 Sildenafil 의 효과' 입니다. 만성 승모판 폐쇄부전은 고령화와 함께 증가하는 질환으로 용적과부하로 대표되는 심부전입니다. 만성 승모판 폐쇄부전은 고령화와 함께 증가하는 질환으로 용적 과부하로 대표되는 심부전입니다. 만성 승모판 폐쇄부전은 보통 대동물인 개나 양에서 잘 확립이 되어 있으나, 이번연구에서 사용한 rat 를 사용한 모델은 미국에서도 2005년도 처음 시도된 것입니다. 심장내 초음파(intracardiac echocardiography) 카테터를 랫드의 식도에 넣어 경식도 심초음파 (transesophageal echocardiography, TEE) 를 활용해 랫드의 승모판에 인위적인 승모판 폐쇄부전을 만들었고 심초음파와 압력-용적 곡선으로 심기능을 평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현재 수술 말고는 다른 치료법이 없는 만성 승모판 폐쇄부전에서 Sildenafil 의 가능성을 알아 보는 실험을 진행하였고 microarray 분석을 통해 어떤 유전자가 관여하는지를 밝혀 보았습니다.
소동물 압력-용적 곡선에 대한 실험들을 국내에서는 거의 하는 연구소가 없어 진행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 분야의 대가인 David A Kass 선생님과 수차례 메일로 궁금한 것들을 물어 보면서 중요한 점들을 알 수 있었고 연구에 발전과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가 간혹 있었는데 연구에 대한 간절함을 가지고 여기 저기서 찾을때 하나씩 길이 보이는 것을 보면서 누구나 노력한 만큼의 대가가 온다는 것 느끼게 되었습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는 기초 연구와 기초 연구 결과를 임상에 접목하는 중개 연구 (translational research), 임상연구에서 두루 두각을 나타내어 해외 유수 저널에 많은 논문을 게재해왔습니다. 기초 실험 분야에서 심초음파와 압력-용적 곡선등을 이용한 hemodynamics study 들은 국내에서 본 기관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자부하며 최근 본격적으로 많은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많은 임상의 선생님들께서 하신 말씀 들이지만 임상의사로서 진료와 연구를 병행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전에 많은 선배님들께서 묵묵히 연구의 토대를 닦으셨기에 저 또한 좋은 환경에서 연구한다고 생각하며 후배들에게 좋은 연구 시스템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연구 활동이 임상 업무와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자부심은 사실 환자와 연관되어 있습니다. 최선의 노력을 하여 환자들이 저와 교수님, 동료들의 노력으로 좋아져 퇴원하는 경우나 혹은 현대의학의 한계로 최선을 다하였으나 사망한 경우라도 그러한 저희의 모습을 보시고 장례후에 인사를 오시는 보호자들을 뵈면 의사로서의 자부심과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 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신뢰' 와 '간절함'입니다. 제 동기들이나 혹은 후배, 선배님, 스승님들을 보면 정말 뛰어나신 분들이 많습니다. 국내나 해외를 보면 더욱 많겠지요. 이렇게 능력이 뛰어나다 하더라도 신의가 없다면 전혀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모든 것들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시작되므로 앞의 이익을 바라보면서 연구나 일을 하지 마시고 진실성을 가지고 공부하고 일하셨으면 합니다. 또한 의과대학의 진학이 돈을 벌기 위해 현실과 타협한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것은 자신을 너무 불행하게 만들게 되는 것 같습니다. 환자를 잘 보고 싶고, ,질환에 대해 더 알고 싶은 '간절함'이 있어야 임상을 함에 있어서도 연구에 있어서도 성과가 나오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을 것 입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현재는 심부전에서 새로운 승압제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생리학 교실의 호원경 교수님께서 주신 물질인데 맥박은 빠르게 하지 않으면서 심근의 수축력은 크게 증가시킴을 실험을 통해 보여 주고 있어 향후 새로운 승압제로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물 연구와 이를 통한 임상 연구를 병행하여 환자들에게 이로움을 주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항상 인복 (人福) 이 많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좋은 논문에 채택된 것은 운도 작용했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도 주위의 도움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동고 동락을 해 왔던 동료들 뿐 아니라 기초 실험에 있어 어려운 부분들에 토론과 아이디어를 주었던 이세원 교수님과, 온정헌 선생님, 아무 말 없이 늘 도와 주었던 김하나 연구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부족한 저를 늘 아끼고 이끌어 주시면서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손대원 교수님과 김용진 교수님과 같은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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