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제가 그동안 관심을 가져왔던 분야는 inflammation 중 macrophage 의해서 만들어진 Nitric Oxide (NO)가 어떻게 신체내의 철분대사(Iron metabolism)에 관여하는 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철분은 신체에 구리와 함께 가장 많이 존재하고 있는 금속물질 중 하나입니다. 신체내 철분의 약 80%는 인체에 산소 공급을 하는 헤모글로빈의 heme의 내부에 소중한 보물처럼 보유하고 있습니다. Systemic level에서 철분 대사는 장에서의 heme-iron과 non heme-iron을 '흡수'하는 과정을 콘트롤(일단 신체내에 들어온 Fe을 액티브하게 제거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하고 cellular level에서는 iron regulatory protein(IRP)라는 master protein이 iron metabolism에 관여하는 거의 모든 단백질들의 expression을 post-transcriptionally 조절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의 성과는 IRP의 두가지 isoform 중에서 두번째 단백질 (IRP2)가 Fe 뿐만 아니라 NO에 의해서도 IRP2의 protein stability에 영향을 줘서 iron metabolism을 조절한 다는 것입니다. 이번 연구의 중요성은 어떻게 inflammation 중에 NO가 iron metabolism에 영향을 주는지 molecular level에서 체계적으로 밝혔으며 나아가서 NO에 의한 protein modification (S-nitrosylation)이 protein degradation의 시그날로서 작동할 수 있다는 NO의 영역을 확장했다는 데에 그 의미가 있겠습니다.
현재 Johns Hopkins에서는 크게 두 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inflammation중에 NO와 brain function과의 관계를 보고 있습니다. 다른 한가지는 거의 모든 nuerodegenerative disease가 brain iron accumulation을 동반하고 있는데 iron이 brain damage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그것이 primary인지 secondary인지 등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 Can you please tell us the main difficulties you had in the laboratory work and how you overcame them?
모든 실험이 그렇듯이 어떤일이든 한번에 완벽하게 데이터가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특히나 이번 연구에 있어서는 보통의 경우와는 반대로 in vivo 데이터를 어떻게 in vitro에서 재현하느냐에 상당히 시간을 많이 할애 했었습니다.
2. Please introduce your laboratory, university or organization to bio-researchers in Korea.
현재 저는 Johns Hopkins Medical Institute의 neuroscience department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의 논문은 캐나다 퀘백주 몬트리올에 있는 McGill University에서 있을 때 연구한 것입니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익히 잘 알려져있고 해서 여러분에 약간 생소할수 있는 McGill University를 간단히 소개할까 합니다. McGill 대학은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국과 유럽에서 아주 인지도 높은 학교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퀘백주는 캐나다 내에서 불어를 공영어로 쓰는 주입니다. 하지만 아주 변두리 시골지역을 가지 않는 한 거의 모든 사람이 기본적인 영어는 할줄 압니다. 그리고 몬트리올은 영어가 일반적으로 통용이 되서 영어를 할 줄 안다면 별로 생활에 지장이 없습니다. 몬트리올에는 4개의 대학이 있는데 그 중에 2개는 영어를 공식어로 하고 나머지 2학교는 불어를 쓰고 있습니다. McGill University는 영어를 기본 언어로 모든 강의나 학교 지침은 영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는 약 200년 전에 의대를 시작으로 학교가 설립되서 지금까지도 캐나다내에서는 의학 분야에서 단연 캐나다 제일이라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많은 연구소들이 대학병원내에 설치되어 있어서 기초학문 분야와 임상분야와의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각 학과 들과의 상호 연구도 용의하게 되어 있습니다. 제가 속해있던 학과는 의대 산하에 있는 experimental medicine이었고 일반 학과(biochemistry, immunology, microbiology, physiology, cell biology 등등)와 다르게 과소속 학생들은 150명 정도의 medical science에 종사하는 거의 모든 교수들 중에서 지도교수를 정할수 있는 광범위한 선택의 폭이 주어집니다. 현재 캐나다에서 가장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지는 AIDS센터와 제일 큰 genome center를 가지고 있으며 phage2 drug trial center 와 gene therapy center가 건립 추진중입니다. 그리고 현재 여러곳으로 분산 되어 있는 McGill 대학교 산하 부속 병원과 연구소들을 한곳으로 통합하는 메가 메디컬 선터 건립의 승인을 받아서 건물 설계에 들어갔습니다. 또한 최근에 대학원생과 박사후 과정 연구원들을 한 그룹으로 연결하는 학교내 의안이 통과됨으로써 연구원들도 대학원생과 똑같은 모든 혜택(의료보험, 학교 모든 시설 이용)을 받게 되었습니다.
3. Please tell us your experiences and your thoughts related to Korea. Have you ever come to Korea?
저의 이력에서도 나왔듯이 저는 대학교 2학년때부터 북미 유학생활을 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의 연구 생활이 어떤지 정확하게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한국은 특별한 일이 있지 않는 한 들르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단지 외국 학회를 자주 다니는 편으로 학회지가 일본이나 한국이었다면 그 기회를 이용해서 가끔 들리곤 합니다.
4. Can you provide some advice for younger scientists who have plans to study abroad?
북미 지역은 (제가 있는 곳이라서) 학교도 많고 다양한 분야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외국에 나와서 공부를 한다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상당한 투자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학문의 유행을 따라서 남들이 많이 하는 듯한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 자기가 관심이 가고 그리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분야가 뭔지를 찾아서 그 분야에서 선두 그룹에 있으면서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교수를 찾아서 지원을 하는 것이 단순히 한국에서 많이 들어본 학교를 지원하는 것보다 좋은 방법 같습니다.
5. Do you have anything else that you'd like to tell Korean scientists and students?
제가 보고 느낀 것은 많은 학생들이 자기가 직접 연구하는 것 이외에는 전혀 흥미나 관심을 나타내지 않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넓은 지식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떤 현상을 설명하려고 할 때 단순히 한 요소만으로 설명되는 경우는 상당히 적습니다. 많은 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서로 작용해서 일어나고 있습니다.그러므로 나무만 보지 말고 숲을 볼 줄 아는 눈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구라는 것은 끊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일을 하다보면 많은 좌절과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그것을 스스로 극복할수 있도록 연구이외의 운동과 같은 취미생활을 갖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Received for article January 5, 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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