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설명,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현재까지 줄기 세포를 선택적으로 염색할 수 있는 방법이 항체 (antibody) 기반이라던가 몇 가지 줄기 세포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Aldefluor®, Oct4-promoter 기반의 GFP (green fluorescent protein)를 통해 줄기 세포능을 감별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에서는 다양성을 기반으로 구축한 형광 염료 라이브러리(DOFL, diversity-oriented fluorescent library, http://ytchang.science.nus.edu.sg/pages/project.html)를 생쥐 배아 섬유아세포 (MEF, mouse embryonic fibroblast)와 배아 줄기 세포(mouse embryonic stem cell)에 적용하여 줄기 세포를 선택적으로 염색할 수 있는 로사민(rosamine)계 형광 염료, CDy1를 찾았습니다. 이렇게 찾은 CDy1는 사람 배아 줄기 세포 역시 선택적으로 염색함을 확인하였습니다. 다음으로 CDy1을 최근 활발한 연구가 이루어 지고 있는 iPSC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에 적용시켜 보았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먼저, oct4-promoter 기반의 섬유아세포(fibroblast)에 4가지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인 Oct4, Sox2, Klf4, and c-Myc를 transfection하여 reprogramming함으로써 iPSC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이 대개 3-4주 소요되는데, 현재까지 Oct4-promoter 기반의 GFP 시그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reprogramming을 알 수 있었습니다. 본 연구에서 찾은 CDy1은 GFP 시그널 보다 시간적으로 앞당겨 iPSC 로 reprogramming 되는 세포를 염색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CDy1이 향후 배아 줄기 세포뿐 아니라 iPSC 연구에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줄기 세포 연구는 전 방위적, 세계적으로 뜨거운 감자이자 경쟁이 치열한 분야입니다. 그 만큼 전망이 밝다는 의미겠죠. 한편으로 연구 내내 기대 반, 긴장 반 속에서 보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 연구를 진행했던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장영태 교수님 (연구실 홈페이지
http://ytchang.science.nus.edu.sg/index.html)은 싱가포르 국립 대학 화학과와 바이오폴리스(Biopolis) 연구 단지 내 싱가포르 바이오 이미징 콘소시움 (Singapore Bioimaging Consortium) 소속의 두 개 연구실을 이끌고 있습니다. 저는 싱가포르 국립 대학 소속으로 바이오폴리스 연구 단지에서 약 300여 개의 분자적으로 작은 형광 염료를 세포 및 조직 수준에서 평가하고, 특히 본 논문에서처럼 줄기 세포에 적용, 줄기세포 특이적 염료를 찾아 분자생물학적으로 평가하는 연구에 참여했습니다.

싱가포르 국립 대학 캠퍼스 (좌), 바이오 폴리스 내 ASTAR SBIC (우)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줄기 세포의 특이적 형광 염료를 찾기 위해 ImageXpressMicro라는 대량 이미지 시스템
(http://www.moleculardevices.com/pages/instruments/imagexpress_micro.html) 을 이용했는데, 실험 셋팅 초반에 엄청난 양의 형광 염색 세포 이미지를 육안으로 분석했을 때가 생생합니다 (이후에야 이미지를 분석 수치화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수월할 수 있었지만). 이렇게 얻은 후보군 형광 염료를 유세포 분석법으로 검증하여 이미지 분석 결과와 일치한다는 결과를 확인하며 가슴 뛰던 기억도 납니다. 실험자로서 무엇보다 따끈한 결과를 먼저 볼 수 있다는 설렘과 즐거움이 컸습니다. 실험 아이디어가 구체화 되어가는 것은 나무토막을 자신의 생각대로 형상화시키는 것처럼 보람 있는 일일 것입니다.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의인(義人)과 악인(惡人)은 종이 한 장 차라던 윤성욱 박사님 말씀을 기억합니다. 이 분야에 진학하려는 후배님들은 한 끝 차이라도 구별하는 분별력을 갖추길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 도덕률이 엄격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인간이 되어 학자의 길을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쉽지 않은 길입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어느 곳에서든 빛과 진리에 이르는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따뜻한 위로로 격려해 주신 박인국 명예 교수님, 정준호, 서정선, 박웅양, 전용성, 이재선 교수님께 마음 깊이 감사합니다!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 지 몸소 가르쳐 주신 장영태 교수님, 윤성욱 박사님 감사합니다. Chew Yan, Siti, Pei Fen, Si Qiang-함께 연구하는 것이 무엇인지의 진수를 가르쳐준 연구원들, 정말 보고 싶고 고맙습니다! 박재경, 서광식, 김영일, 이진우 선생님 모두 감사합니다. 싱가포르 출국 전 살림 도구에 현지 화폐까지 챙겨 주었던 굳세라 선배, 정인 고마워요! 말레이시아로 삼십육계줄행랑 했던 나를 따뜻하게 맞이해 주었던 성은 세민 부부 고마웠다! 두 아이 엄마 희숙과 늘 기도해 주는 경원 정말 고맙다! '크롬' 여사님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 주시는 큰 외숙모 외삼촌, 큰 이모, 작은 이모 정말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만신창이로 돌아온 탕자를 기쁘게 받아주신 하나님, 우리 '크롬' 여사님과 또숙이 감사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