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사 인터뷰
1. 논문관련 분야의 소개, 동향, 전망을 간단히 설명
제가 연구하는 분야는 Biomimetic system 그리고 Biomaterials입니다. 그 하나의 모델로서 홍합 접착단백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홍합은 단백질 분비물을 내어서 바위등에 달라붙어 생존하는데, 그 힘이 워낙 세어서 지금까지 측정이 불가능 하였습니다. 홍합은 잡아당겨보면 접착부위는 그대로 남아있게 되지요. 이 접착단백질이 의료용으로 아주 유용한 물질입니다. 그 이유는 물에서의 강한 접착력 때문입니다. 이 접착력은 tyrosine의 post-translational modification형태인 Dihydroxy-L-phenylalanine (DOPA) 때문입니다. 보통의 접착제는 물에서 그 능력을 보통 상실하기 때문에 의료용 접착제로는 사용할 수 가 없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제 논문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겁니다. 현재 재료공학적 접근의 Biomimetic system에 관한 연구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서 작습니다. 따라서 앞으로의 전망은 밝다고 말씀드릴수 있겠지요.
- 연구과정에서 생긴 에피소드
이 연구는 제가 Northwestern에 입학하기 전부터 계획이 되었습니다. 현 지도교수와 입학사정때 Interview를 하였는데 그때 이야기중 이 논문의 기초가 되는 idea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입학후에 바로 실험을 design하면서 시작하게 되었고 결과가 좋게 나오게 되었습니다.
2. 현재 소속기관 또는 연구소에 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소속되어있는 연구기관은 시카고에 위치한 Northwestern University입니다. 이공계열로는 상대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학교이지만 제가 들은 바로는 Neuron, RNA관련분야에 세계적인 권위자가 많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소속되어있는 Biomedical Engineering/Materials Science and Engineering은 미국내에서 5위권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Material관련 연구로는 작년 2위를 한 기관이고 지금 전통적인 Inorganic materials연구에서 Biomaterials관련 연구로 많이 전환하려고 하는 상태입니다.
3. 연구활동 하시면서 평소 느끼신 점 또는 자부심, 보람
제가 하고 있는 분야(Biomimetic system)에는 한국학생들이 별로 없습니다. 지도교수님이 말씀하시는데 제가 첫 한국학생이라고 하더군요. 열심히 잘해서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앞으로 저희 실험실에 한국학생이 많이 유학 오게 되겠지요. 그게 보람이겠지요.
4. 이 분야로 진학하려는 후배들 또는 유학준비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 주신다면?
제가 연구하는 분야는 BRIC에 주로 소개되는 생물체내의 분자수준의 기작에 관한 연구와는 조금 다릅니다. 생물체를 본 떠서 연구하는 이른바 Biomimetic system이 제 연구분야 입니다. 제 지도교수의 소속도 Materials Science and Engineering, Biomedical Engineering Department소속 이지요. 생명의 비밀을 밝혀내는 연구도 재미 있지만, 생물이 만들어 내는 물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진학시 Biomedical Engineering, Chemical Engineering, Material Science로 관심을 가지고 학부 수업때도 관련 과목을 들으시는 것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 연구활동과 관련된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지금은 도마뱀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도마뱀도 천정이나 거울등에 잘 붙는 재미있는 생물체 입니다. 나노기술을 이용하여 도마뱀의 발바닥을 모방하고 있고 이를 홍합과 결합시키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6. 다른 하시고 싶은 이야기들....
앞으로도 계속 새로운 아이디어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Received for article August 21,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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