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안티바디가 어떤식으로 만들어졌느냐에 따라 그 성질이 많이 다릅니다- 여기서 어떤 식이라 함은 antigen, host, 만들어질때의 상태등 매우 많은 상황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안티바디 중에는 단백질의 아미노산 서열을 인식하는 것도 있고 단백질의 구조를 인식하는 것도 있고 둘다 필요로 하는 것도 있습니다.
일단 서열을 인식하는 안티바디의 경우에는 WB에서는 거의 잘 잡힐 겁니다. WB에서는 단백질들이 denaturation되어 있으니깐요. 반면에 IH에서는 잘 안잡힐 수도 있습니다. 안티바디가 인식하는 서열이 폴딩되어 단백질의 안쪽에 존재한다면 안티바디가 잡을 수가 없지요. 그런데 안티바디가 인식하는 서열이 단백질의 외부에 존재한다면 WB, IH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반대로 단백질의 구조를 인식하는 경우라면 WB에서는 사용 불가겠죠..IH가 된다고 하더라도..
머.. 설명을 드릴려고 간단한 예를 들었는데, 전부다 저런 것은 아닙니다. 자세한 것은 면역학을 공부하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안티바디는 만든 다음에 써봐야 안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