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낙 호기심과 상상력이 많은 편이라 생명과학이 재밌었는데 다만 대학교에 오니 제가 일반 학생들과 다른 것 같아요
다들 질문을 할 때도, 레포트를 쓸 때도 일반적인 개념을 쓰고 물어보더라고요 제 질문이 황당하고 신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요 전 제 질문이 재밌고 생각하는 게 좋지만 교수님 대답을 들으면 기대한 만큼 재밌지 않기도 하고요.. 전 제 질문이나 아이디어가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사실은 아니었나봐요
더군다나 실험을 잘 하는 편이 아니라서요
대학교 2학년이지만 다들 실험을 잘 하더군요..
hemocytometer를 처음 해봤는데 홈에 제대로 넣지도 못해서... 실험도 못하고 이상한 부분에 파고 들면서 어떻게 보면 시간 낭비까지 하는데 이런 제가 계속 연구로 진로를 가야할 지 고민이에요 적성에 맞는지가 제일 걱정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