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재수생입니다. 수시를 떨어져서 재수를 하는 중입니다.
저는 고등학교 때 학교 활동을 하면서 약동학이라는 학문 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에 대학에 가서도 약동학/약물학 분야로 진출하겠다는 뜻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작년에 수시로 서울대 약대를 쓰려고 했으나,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부모님은 저에게 의대/치대에 가라고 얘기하셨습니다. 부모님은 저에게 약동학 분야는 의대/치대를 가는 것이 낫다고 얘기하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게 정말 사실인지 아니면 저를 회유하기 위한 거짓말이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저는 고민 끝에 서울대 약대 대신 서울대 치대를 썼고, 떨어졌습니다.
결론적으로 수시로 의대/치대만 썼으나 모두 떨어졌고 재수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로를 설정하는 것이 맞을지 인생 선배님들께 몇 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1)약동학 분야가 의대/치대에 가서도 진출할 수 있는 분야라는 것이 사실인가요? 찾아보니까 서울대 치대에도 ‘치과약리학교실’이라는 것이 있긴 하던데…이런 쪽으로 가서도 약리학 분야에 대해 깊게 공부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2)서울대 약대에 가서 약동학을 전공한다면 진출할 수 있는 진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현실적인 측면에서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3)부모님 말씀대로 정말 약동학 분야가 서울대 약대를 가는 것보다 치대나 의대를 가는 것이 더 낫나요? 낫다면 어떤 점에서 더 유리한지 구체적으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4)(2)번에서 각종 진로로 진출할 때, 서울대 약대가 다른 약대에 비해서 갖는 이점이 많나요?
(5)(3)과 같은 맥락인데, 제 상황에서 정시로 서울대 치대를 갈 수 있는 성적이 된다면 서울대 약대를 안 가고 서울대 치대를 가는 것이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