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대 연구실 생활을 2학년 2학기부터 시작해, 곧 4학년이 되는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신생 연구실이라 체계적으로 정립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또한 연구실에서 제대로 배운 것 없이 1년을 버린 상태입니다. 현재 실험을 구상하고 있지만, 이 방향이 맞는지 확신이 서지 않고, 제가 연구 분야에 재능이 없는 것은 아닌지 자존감이 떨어집니다. 석사를 계속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고민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연구실 선배들도 실험을 적극적으로 알려주려는 분이 없어 혼자 공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느끼지만, 제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연구 방향에 대한 확신도 없어 더욱 혼란스럽습니다. 꽤 오랜 기간 연구실 생활을 해왔지만, 제 시간만 허비한 것 같아 다시 마음을 다잡고 나아가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그만두는 것이 맞는지 고민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