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가능할지 모르겠는데 제가 나이가 좀 많고 임상에서 환자만 봐와서 실은 랩 실험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 다만 최근 10년간 생명과학이 굉장히 빠르게 발전해서 가끔 관련 논문들 보면 너무 재밌고 특히 최근 오가노이드, cas9 유전자 조작, 뇌과학 등등 발전 보면 굉장히 놀라워서... 아직 구체적으로 분야를 특정하진 않았는데 응용 보다는 기초 메커니즘 연구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늦었지만 관련 분야 연구실에서 학위 공부를 하고 싶은데요.. 박사 후 정규직 같은 것은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고 그냥 가끔씩 어딘가에서 (친구 연구실이라든가) 연구하고 논문 쓰고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 군데를 컨택해 보았는데 역시나 나이 때문에 거절을 하셨는데.. 이게 제가 모르는 랩 생활이 있고 그게 위계 서열이라든가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면 접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컨택을 하다보면 어딘가 뜻이 맞는 곳이 있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을 하고는 있습니다만...
궁금한 것은 1) 랩에서 실험을 배우는 과정이 매우 길고 나이 문제로 연구실 질서 등등이 문제가 생길 수 있을까요? 결국 사수가 가르쳐주는 식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2) 저의 생각처럼 어쨌든 후에도 계속 연구를 하려면 어딘가엔 소속되어 있어야 할텐데 비정규로라도 계속 여기저기 옮겨다니며 (해외 포함) 연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할까요? 경제적 문제는 일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