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학술
현대 진화생물학에 오류가 있을 가능성? 8
Axe (일반인)
(먼저, 이 글은 과학적 호기심에서 작성된 글임을 밝힙니다. 종교나 철학 등의 입장, 사상과는(예: 창조론) 일절 관계가 없습니다. 댓글을 다실 때에도 과학 내부의 사실에만 기반하여 의견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생물학자가 되고 싶은 고등학생입니다.
다윈이 제창한 진화론은 학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물론 다윈은 유전 법칙을 모르던 상황에서 진화론을 생각해 냈기 때문에 그 후에 약간의 수정이 이루어졌고, 따라서 유전 법칙과 분자생물학적 지식을 결합하여 자연선택과 유전적 부동으로 생명체의 진화를 설명하는 것이 현재 학계의 정설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명과학을 공부하며 진화를 공부하다 보니 의문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진화가 일어나려면 어떤 개체가 핵상이 다른 두 개체를 낳는 일이 일어나야 하는데, (예를 들어 침팬지와 인간의 분화 과정에서는 둘의 공통 조상이 2n=46인 개체와 2n=48인 개체를 낳았을 것입니다.) 아무리 검색을 해 보아도 이런 사례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한 개체가 2n=A, 2n=B(A와 B는 모두 짝수이며, 둘은 다르다.) 인 두 개체를 낳는 사례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또 돌연변이로 새로운 유전자가 생성될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최재천 교수님의 글을 보고 든 의문입니다. 돌연변이는 진화를 일으킬 수 없다는 취지의 글을 보았습니다.)
이런 생각을 한 뒤 저는 현대 진화생물학에 오류가 있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생물학 공부도 많이 안 한 한낱 어린 학생이 몇 가지 궁금한 점이 있다고 해서 현대 진화생물학이라는 이론에 의문을 품는 것이 매우 오만하고 주제에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이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많은 과학자들과 세계 최고의 석학들이 맞다고 인정하는 학문인데 말이죠. 사실 저도 그 점 때문에 웬만하면 위의 제 생각에는 허점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일 제 의문점들이 타당하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진화론의 큰 줄기를 부정하는 것도 아니죠. 제가 말한 의문점들을 해결하면 되니까요. 그래도 궁금해서 글을 작성해 봅니다.
많은 생물학 전공자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궁금한 사항만 요약하고 글을 마치겠습니다. 두서없고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 돌연변이로 인한 정상적인(평범한) 새로운 유전자의 생성 기전이 명확히 밝혀져 있고, 실험실에서 관찰할 수 있나요?
2. 한 개체가 2n=A, 2n=B(A와 B는 모두 짝수이며, 둘은 다르다.) 인 두 개체를 낳는 사례가 보고되어 있나요?
3.위의 궁금증 1.과 2.의 답이 모두 '아니오'라고 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모르는 다른 근거 때문에라도 현대 진화생물학(돌연변이와 유전적 부동으로 진화를 설명하는 이론)은 맞을 수밖에 없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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