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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진로] 학사, 석사 고민 2
jw1129 (대학생)
현재 서성한 4학년인 생명과학과 학생입니다.
지금 생물정보학 연구실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생물정보학 연구는 제가 잘 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잘 맞는거 같고 또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생물정보학 분야의 채용이 적더라구요.
채용이 있더라도 단백질 분야랑 유전체 분야로 나눠져서, 더 갈 곳이 줄어들더라구요 (저는 유전체쪽 입니다.)
또 대게는 박사분야를 채용하더라구요. 아마 소수의 전문 인력이 필요한터라 생각합니다. 또 요즘 머신러닝/딥러닝 융합 때문이기도 할 것 같습니다. 모델링을 많이 하는 직무의 경우에는 BI보다 AI를 뽑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아직 신사업으로 부서를 만드는 (셀트리온) 분야이기도 해서 석사분들 보다 더 고학력 경력직이 대다수였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러한 소수 전문 인력 체용은 정보학 특성상 크게 변하지 않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고민이 됩니다.
이렇게 대학원에 들어가서 석사학위를 취득한뒤에 사회에 나와서 취업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잘 모르지만, 저희 나라 메이저 제약회사는 위탁생산이나 제네릭 분야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더라구요
그렇기도 하고 아무래도 정보학 특성상 채용이 적은 거 같습니다.
저희 랩실 졸업생분들 보면 다들 취업을 못 하는 경우는 없습니다만(하지만 메이저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학사로 취업을 하게된다면 QA, QC, RA 분야 쪽을 생각하고 있는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부분 석사 채용), 종근당, 대웅제약, 아모레퍼시픽, LG화학, 생활건강 까지 다수의 메이저 기업들로 갈 수 있더라구요
현재 화학분야도 다중전공(유기화학 위주로) 중이라 제약회사뿐만 아니라 화장품 기업 쪽으로도 갈 수 있는 상황이에요
취업을 생각하게 되면 GMP, 벨리데이션 자격증, 화분기, 토익 점수(스피킹)를 더 올릴 거 같습니다.
그리고 연구를 할 기회가 석사에게만 열려있지만, 거의 석학사의 대우가 비슷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필요조건이 석사가 아닌, 즉 학사도 채용되는 곳에서는 석사의 경력을 인정하지 않거나 반만 인정해주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석사의 경우, 진급이 조금 더 빠르거나 비슷하고 학사와 연봉테이블도 비슷하게 구성되어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학사로 품질 분야쪽으로 갈까 싶습니다.
결론적으로
1. 생물정보학을 전공하면 앞으로 메이저 회사에서 채용이 많이 있을까요?
2. QC, QA 분야는 오랫동안 종사할 수 있나요?
3. 비슷한 고민을 하셨던 분들, 그리고 바이오 업계 종사하시는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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