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별별소리
그길을 가라 그리고 그때 그세월에게 묻거라...
아직도 희망은 ()
석사급 연구원만 4년차인 연구원 입니다. 윗제목은 제 좌우명입니다. 요즘 계속 우울한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네요.. 그래서 몇마디 적어볼까 합니다. 이계통에서 40넘어서까지 연구원으로 있기는 상당히 불가능 하죠.. 하지만 전 후배들에게 이길로 오라고 합니다. 단 이 길에 미쳐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답니다. 가끔 대학 학부생들이 진로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는데... 정말 실험하는것이 재미있고.. 목표가 확실하면 이길로 오십시요..돈 정말 중요합니다. 하지만 자신이 하고있는 일을 하는게 더 즐거울수있습니다. 사회생활하는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거의 공통적으로 제가 부럽다고 합니다. 그들에게 술한잔 사줄수없는 형편이지만 전 이길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전 결혼도 했고 애기도 있습니다. 달에 160받습니다. 근데 생활이 가능합니다. 이 길은 단한번에 결과를 내는 곳이 아닙니다. 계속하고,또하고 여러번 수십번,때로는 수백번 반복해서 결과를 내는 경우가 부지기수 입니다. 하지만 원하는 결과가 나왔을때의 희열감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합니다. 특히 자신이 실험 계획해서 원하는 결과가 나왔을때 만족감은 이루 표현할수가 업지요..그런 결과가 논문화되서 pupmed에 자신의 이름이 1저자로 되어있는 논문을 봤을때... 정말 내자신이 뿌듯합니다. 아직 이길로 들어서지 않은분은 한번 들어와서 그런만족감을 맛보세요... 주위환경이 뭐라고 해서... 남들이 부정적으로 이야기한다고 해서 그 길로 들어가보지도 않고 다른 길을 간다면 긴 인생을 봤을때 정말 후회 할지도 모릅니다. 제가 이계통에서 버틸수 있는 시간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5-6년이겠지요.. 아니 당장 내일 잘릴지도 모르죠.. 하지만 내가 잘리는날까지, 아니면 내가 그만 두는 날까지 전 정말 이계통에서 미치도록 일하고 싶습니다. 아직 진로를 정하지않은 후배님들 이길로 오십시요.. 그리고 그만두는 날까지 미친적 일해 보십시요.. 다른길을 가더라도 후회는 하지 않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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