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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사태를 보면서
거위 ()
이번 서울대 사태를 보면서 대학입시에서 변별력을 어느정도 갖는가를 생각해 보았다. 결론적으로는 적절한 변별력은 필요하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하면 문제가 있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현 교육부가 제시하고 있는 9등급정도의 변별력이 옳다고 본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이과는 그래도 카이스트 포항공대로 인해 서울대 모노폴리가 이미 깨져 있지만, 문과는 여전히 서울대 모노폴리가 심하다. 모노폴리의 폐해는 누구나 다 알고 있다고 본다. 이과에서 카이스트 포항공대 서울대가 삼발정립을 하고 있고, 그런 연유로 치열한 경쟁을 통해 3학교 모두 발전하듯히, 문과에서도 서울대 연대 고대가 삼발정립을 해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함께 발전할 필요가 있다 2. 삼발정립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는 인적 재원이 한쪽에 몰리는 것으로 적절히 견재할 필요가 있다. 이과는 논문이라는 눈에 보이는 잦대가 존재하기 때문에 서울대 허상이 카이스트및 포항공대에 의해 쉽게 깨졌지만, 문과는 그런 잦대가 그리 중요하지 않기 때문에 몰리는 것을 적절히 견제할 필요가 있다. 3. 서울대 교수들이 늘 하는 주장은 '변별력을 낮추면 우수한 학생들이 교육을 제대로 못받는다'인데, 틀린 주장이라고 생각한다. 똑똑한 학생들은 매년 일정한 수가 있다고 보면, 그 학생들이 서울대를 안가면 연대나 고대를 가기 때문에, 그리고 서울대 교육의 질이 연대나 고대에 비해 특별히 훌륭하다고 생각되지 않기 때문에, 그 주장은 옳지 않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굉장히 오만한 주장이라고 생각되고, 연대 고대측이 들으면 기분이 무척 상하는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현 교육부가 제시하고 있는 9단계 정도의 변별력이면 충분히 훌륭한 학생들을 서울대 연대 고대가 골고루 뽑을수 있다. 그렇게 되면 문과도 삼발정립을 하고 경쟁을 통해 3학교 모두 좋아질수 있다. 4. 포항공대, 카이스트, 서울대, 연대, 고대가 진정으로 해야 할일은 독식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아니고, 비슷한 학생들을 어떻게 세계 최고로 키울것인가를 고민하고, 그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교육시스을 정비하고, 어떻게 경쟁할 것인가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