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마당 진로
바이오인들에게도 자격증 제도를.....
Equal (비회원)
시간이 허락하는 범위에서 개인적인 의견을 올리고자 합니다. 여러분 이 사이트를 통해 왜 바이오 분야의 임금, 근무여건이 열악하다는 사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는 그 근본적인 원인 제공자가 대학 즉, 대학 교육이 문제라고 단언합니다. 대학의 기능은 사회에 진출하기위한 교육과정이라고 정의할 수가 있겠죠... 그런데 유독 바이오 분야만이 목표로하는 방향설정이 애매모호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졸업후 사회진출(단적으로 말하면 직장을 얻는 일)을 위해서 준비해야하는 과정인데 목표가 개인적인 판단과 의지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의대는 졸업직전 의사고시를 보고, 공과대학은 건축사, 설계사, 토목기사, 공정사등, 식품영양학과는 식품영양사, 사대는 자격고시등 다양한 자격증으로 대학에서의 활동을 인정받고 그것을 기반으로 사회로 진출합니다. 그런데 유독 바이오분야는 그런 것이 전무 하거나 있어도 수질 기사, 대기, 환경기사등 있지만 시험과목이나 내용이 실제 대학 교육과는 상관관계가 희박합니다. 즉 대학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대학에 다니는 것은 시험칠 자격을 얻는 정도 입니다. 자격증을 실제 사회에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실무의 내용이 들어 있어 사회진출시 매우 유용한 수단임에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이것은 대학과 사회 나아가 산업과 연결시켜 주는 매개의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자격증이라는 것의 함축적인 의미는 매우 높습니다. 바이오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은 단순하게 목표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간이 지나면 학점만 받으면 졸업을 하게되고, 또 진학하게 되고...이러다 보니 고학력 졸업자를 양산하게 됩니다. 이제는 고학력 자들의 취업이 어려우니 대학원진학은 포기하고 다른 분야로 가게되죠...그리고 실력 검정이 안되니 산업체에서는 필요한 인력이 없는 (사람은 많은데, 진작 활용할 인력이 없다는 것이죠) 기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교육과정도 제가 다닐때 현대 생명과학의 출발점인 미생물학과가 막 생기고, 좀 있다 유전공학, 생화학과가 만들어 졌는데 이름만 다르지 배우는 커리큘럼이 똑같은 웃지않을 수없는 일이 발생하더군요...현재 비슷한 과목을 배우는 학과를 예를들면 생물학과, 생명과학 혹은 생명공학과, 미생물학과, 생화학과, 유전공학과, 농생물 학과, 농화학과,등이 확인해보시면 알겠지만 이름 조금 다르지 똑같습니다. 현대의 생명과학은 생명현상을 분자개념을 기반으로 현상이나 결과를 이해하는 접근이라 거의 비슷합니다. 시쳇말로 잘나가는 대학이나 나머지 4년제 대학이나 배우는 것이 다 똑같고, 모두 학문적인 것만 하고 있는데, 그들이 다 교수나 전문직에 갈 수가 있겠습니까? 1% 되지않은 사람들이 원하는 자리로 가겠죠...그리고 더 점입가경인 것은 지방에 이름도 잘 들어보지 못한 대학에서 바이오 분야 교수를 초빙하는데, 심사를 한다면서 왜 사이언스나 네이쳐 같은 논문은 없냐고 한답니다. 강의를 해도 받아들일 수없는 학생들에게 강의를 하다보면 양심이 있다면 자괴감 때문에 1년을 못 버티죠...학생들이 전혀 알아듣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강의를 잘 못해서 그럴수도 있겠지만요...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현실을 인정하고 학생들 수준에 맞는 커리큘럼을 만들고 그에 맞는 교수를 임용해야지 요즘 고급인력이 많다고 해서 어울리지도 않은 교수를 뽑아서 어떻게 하자는 것인지? 후배들 중 대학에 있는 소장파 교수들과 논의하다보면 그들도 공감을 하고 변화를 해야한다는 말하지만 소위말해 노땅 교수들에게 일방적인 공격을 받아 이야기 자체를 꺼집어 낸다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그들의 밥줄이 떨어지는데 왜 자충수를 두려고 하겠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교육 정상화를 위해 몇가지를 제안합니다 1. 바이오 분야를 전공한 자들이 졸업을 기점으로 기업에서 필요한 인력의 요구사항을 반영하여 그들의 대학교육 과정 동안의 성과를 검정할 수있는 제도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그것을 통해 학생들은 목표를 설정하고 대학 4년을 보낼 수있도록 하자. 2. 각 대학에서는 현실을 인정하고 수준에 맞는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야한다. 이제는 철 밥그릇 시대는 지났다. 교수들이 변해야하고 실천해야한다. 사회적으로 받는 신뢰와 존경을 이제는 사회로 환원 시켜야 한다. 그것이 지금까지 교수들이 누렸던 그리고 누리고 있는 사회적 아너에 보답하는 길이다. 조만간 두번재 글을 올리겠습니다....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필명: Eq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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