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과정 하면서 SCI 논문 몇 편 투고하고 리뷰도 받다 보니, 영어 때문에 리젝/메이저 받는 패턴이 거의 정해져 있더라구요. 정작 문법 자체보다 다른 데서 많이 걸려서, 도움이 될까 싶어 정리해봤어요.
1. 연결어 떡칠 Moreover, In addition, Therefore를 문단마다 박는데 정작 문장 사이 논리는 약한 경우가 많아요. 리뷰어는 연결어 개수가 아니라 "왜 이 문장 다음에 저 문장이 오는지"를 봐요.
2. 시제 혼용 Results는 과거, 일반적 사실은 현재인데 이게 한 문단에서 섞여요. "The peak appeared at 530 nm, which indicates..." 처럼 관찰(과거)과 해석(현재)이 한 문장에 들어가면 깔끔해집니다.
3. 관사 (a / the / 무관사) 물질명, 불가산 명사에서 한국 사람들이 제일 많이 틀려요. "the XRD showed" 인지 "XRD showed" 인지 같은 거요. 이건 규칙보다 사례를 많이 봐야 잡혀요.
4. 명사화(nominalization) 과다 "We performed an investigation of the effect of..." 보다 "We investigated how ... affects ..." 가 훨씬 읽혀요. 동사를 명사로 바꿔 쓸수록 문장이 무거워지고 리뷰어가 피로해합니다.
5. 같은 단어 반복 show, show, show / important, important... 한 단락에서 같은 동사·형용사 3번 이상 나오면 한 번 점검해보세요.
그리고 "Needs English editing by a native speaker" 코멘트 받으면 보통 language editing certificate를 같이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건 본문 영어를 실제로 고치고 증빙을 첨부해야 풀려요.
저도 이공계 박사과정이라 위 과정 똑같이 겪었는데, 본인 원고에서 헷갈리는 표현이나 리뷰어 코멘트 있으면 메일(adfkq12@naver.com)로 편하게 물어보세요. 아는 선에서 같이 봐드릴게요.